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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검찰 이재명 추가 기소에 "윤석열의 정적 죽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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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부수·이화영 판결문 불일치…특검 필요"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지난 2022년 11월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이태원 참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11.0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금민 신재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2일 검찰이 쌍방울 대북 송금과 관련한 제3자 뇌물 혐의 등으로 이재명 대표를 추가 기소한 것에 대해 "명백한 정치 기소"라고 비판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검찰의 이재명 민주당 대표 추가 기소 관련 브리핑'을 열고 "검찰이 또다시 야당 탄압, 대통령의 정적 죽이기에 나섰다"고 말했다.
한 대변인은 "검찰은 왜 지난해 영장 기각 후에 기소하지 않고 이제 와서 추가 기소하는가"라며 "나날이 지지율이 추락하는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실정을 가리려는 국면 전환용 기소"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1년 사이 검찰의 주장을 증명할 증거가 더 확보되기는커녕 사건 조작 의혹만 생겼다"며 "특히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은 대북 사업을 내세워 쌍방울 계열사의 주가를 부양하려던 목적이었음이 국정원 내부보고서를 통해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이어 "검찰이 이 대표를 옭아매기 위해 진술을 회유했다는 관계자의 증언과 쌍방울 내부자의 폭로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며 "증거를 조작하고 무리하게 수사한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데 이 대표를 기소하다니 정말 후안무치하다. 검찰의 야당 탄압 기소는 결코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 대변인은 이 대표가 전날(11일) 밤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 게시글에 공유한 쌍방울그룹의 '불법 대북 송금' 사건 관련 증인 매수 의혹 보도에 대해 "검찰은 이런 것은 왜 수사를 안 하나"라고 질타하기도 했다.
그는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사건이 처음 시작된 것이 쌍방울이 20억원 정도 되는 이 대표의 변호사비를 대납했다는 의혹으로 출발했는데 지금은 사라져버렸다"라며 "이 대표는 예전에도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을 모른다', '그 사람이 내 변호사비를 왜 대납하는가'라고 했는데 진짜 거짓임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에 수많은 예산이 있는데 스마트팜 대납을 왜 쌍방울이 하냐"라며 "지금껏 이 대표 (대북) 송금 얘기가 나올 때마다 오랜 기간 수사했으면서 물증도 안 나왔다. 지난해 영장이 기각됐을 때와 지금 달라진 게 없다"고 말했다.
한 대변인은 "쌍방울이 해온 북한과의 사업 내역과 김성태·안부수씨 재판 기록, 공소장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재판 판결과 일치하는지 판단해야 한다"라며 "당내 의원들이 봤을 땐 내용이 상당히 맞지 않았고 검찰이 이를 바로잡지 못하면 특검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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