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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킥보드 화재, 5년 간 2.5배 늘어…작년 2명 숨지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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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느님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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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건 중 1건은 공동주택서 발생
여름철이 겨울보다 발생 2배↑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지난해 5월22일 서울시내 도로에 전동킥보드가 세워져 있다. 2023.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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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성소의 기자 = 전동킥보드로 인한 화재가 최근 5년 새 2.5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절반은 충전 도중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발생한 전동킥보드 화재는 총 467건이다. 지난해에는 114건이 발생했는데, 이는 2019년(46건)보다 약 2.5배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해의 경우 2명이 숨지고 28명이 다쳤다.
이 가운데 충전 중 발생한 전동킥보드 화재는 267건으로 지난 5년 간 발생한 전동킥보드 화재(467건) 중 57.2%를 차지했다. 전동킥보드 화재의 절반 이상은 충전 중 발생한 것이다.
지난해 1월 2명이 숨지고 전 세대가 소실된 울산 공동주택 화재와 지난해 5월 11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경상북도 김천시 공동주택 화재의 경우에도 전동킥보드를 충전하다가 발생한 화재가 원인이다.
월별로 화재 발생현황을 보면 여름철(6월~8월)이 175건으로 가장 많았고, 가을철 118건, 봄철 99건, 겨울철 75건 순으로 나타났다. 겨울철(75건)에 비해 여름철(175건)에 킥보드 화재가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장소별로는 주거시설(49.7%)이 가장 많았으며 그 중에서도 공동주택에서 발생한 화재가 179건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 간 발생한 전동킥보드 화재(467건)의 3건 중 1건은 공동주택에서 발생한 것이다.
화재 발생 요인별로는 전기적 요인(과부하·과전류·절연열화 등)이 226건(48.4%)으로 가장 많았다. 기계적 요인(과열·자동제어실패 등) 122건(26.1%), 화학적 요인 45건(9.6%), 부주의 26건(5.6%) 등이 뒤 이었다.
전동킥보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먼저 국내 안전 인증(KC 인증) 등 안전이 인증된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온도가 높은 장소에서 장기간 킥보드를 보관해서도 안 된다.
충전이 완료되면 전원 코드를 뽑아야 하고 출력 상승 등을 위한 임의 개조는 말아야 한다.
또 전동킥보드 배터리 화재의 경우 화재가 급격히 진행되기 때문에 신속한 대피가 이뤄질 수 있도록 출입구나 비상구에서 충전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
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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