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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야 방송3법, 공영방송 노영화…좌파 세력의 영구 장악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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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민노총 방송장악 정황 조사"
"이재명 대권가도를 위한 방송 장악"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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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국민의힘 7일 더불어민주당이 '방송3법'을 재추진하는 것과 관련 "공영방송을 노영화하고 좌파 세력이 방송을 영구히 장악하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당 미디어특위는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민주당-민노총의 방송장악이 문재인 정권 초기부터 시작됐다는 점에 주목하고, 피해자들로부터 당시 상황을 청취하고 구체적인 정황을 조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네이버 뉴스 제평위 개편 방향이 우려스럽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며 "지난 대선 당시 '김만배-신학림 허위 인터뷰' 녹취록 가짜뉴스로 대선 공작을 꾀했던 뉴스타파가 아직도 네이버 뉴스 콘텐츠제휴사(CP)에 포함된 데 대해 그 신빙성을 조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또다시 언론탄압의 속내를 드러냈다"며 "공익 침해, 부정 청탁, 정무직 공무원·후보자 등 소위 권력자에 대한 악용 방지 조항마저 없애며 언론의 표현의 자유와 감시 비판을 더욱 위축시키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방송 3법을 두고는 "올해 8월부터 시작될 KBS, MBC 등의 방송사 이사 및 사장을 뽑기 위한 절차에 자기편을 몇 배수로 끼워 넣어 방송 장악을 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런 악법들이 통과되고 나면 민주당 입맛에 안 맞는 기사는 더 이상 나올 수 없게 되고 많은 언론인들은 또다시 창고관리인으로 보내질 것"이라고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주도하는 방송3법의 본질은 '우리 편'을 잔뜩 늘린 이사회를 만들어 정권 교체와 무관하게 방송을 영구 장악하는 시스템"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언론자유와 독립이라는 천사 같은 명분을 내세우고 있지만 실제로는 언론장악이라는 악마 같은 디테일을 숨겨 놓았다"며 "이재명 대표가 대권가도를 달리기 좋도록 입맛에 맞는 방송을 만들겠다는 의도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장악한 민주당에 언론은 자유를 보장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징벌하고 재갈을 물려 관리해야 할 대상"이라며 "부끄러움을 알고 방송3법을 속히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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