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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현충일에 "모리배·매국노 호의호식하고 고위직 오르는 일 없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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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범도 장군 흉상 육사서 쫓겨날 판…파묘나 다름없어"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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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현충일인 6일 "애국열사와 유공자들이 제대로 대우받고, 그 유족과 자손들이 떳떳하게 사는 나라로 예인하겠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친일, 종일, 숭일, 부일하는 모리배·매국노들이 호의호식하고 고위직에 올라 떵떵거리고 사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정권을 겨냥해 "불과 2년 만에 대한민국은 40년, 50년, 60년 전으로 후퇴했다. 군부 독재 시절이 재연됐다. 군홧발 대신 법복을 입었던 자들이 국민을 억압하고, 말문을 막고 압수수색을 한다"며 "'눈떠보니 선진국'에 살던 국민들은 대파와 김값을 걱정하고, 대통령이 또 거부권을 행사할까 노심초사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봉오동 전투에 나서 첫 승리를 한 홍범도 장군, 그분 흉상이 육군 사관학교에서 쫓겨날 판이다. '파묘'나 다름없다"며 "독립군들이 지켜보셨으면 피눈물을 흘리셨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대표는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서도 "일본은 틈만 나면 독도가 자기들 땅이라고 하고, 욱일기를 단 전투함이 우리 영토를 들락거린다. 한국이 배출한 메신저 '라인'은 일본이 집어삼키려고 한다"며 "그런데 한국 정부는 항의도 제대로 안 한다. 대통령과 대통령실이 나서서 일본을 보호해준다"고 지적했다.
그는 "외세가 우리 이익을 침탈하려는데 오히려 옹호한다. 친일(親日)을 넘어 종일(從日), 숭일(崇日), 부일(附日)정권이라는 비난에도 아랑곳하지 않는다"며 윤 정권의 대일 외교·안보 기조를 재차 저격했다.
조 대표는 "더 이상은 안 된다. 보훈,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와 보상이 현충(顯忠)의 전부가 아니"라며 "외세에 기대는 자들, 여차하면 이 나라를 팔아먹으려는 자들이 발을 못 붙이게 해야 한다. 그것이 진정한 현충, 즉 충성스러운 열사를 기리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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