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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EDCF 갱신, 에티오피아 발전 기여" 아비 "광물·방산 협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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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대통령실서 아비 총리 만찬 회담
윤 "더 많은 기업 진출해 호혜적 발전"
아비 "한국 진정성…기쁜 마음으로 와"
양 정상, 북핵 '안보리 제재 이행' 공감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아비 아머드 알리 에티오피아 총리와 소인수 환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4.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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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아비 아머드 알리 에티오피아 총리와 만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갱신, 광물 협력 확대 등 양국 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아비 총리와 만찬 회담을 했다.
양 정상은 1963년 수교 이래 개발협력을 발전시켜온 양국이 지난해 10월 체결한 '무역촉진프레임워크'를 통해 교역을 한층 확대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더 많은 우리 기업들이 에티오피아에 진출해 상호 호혜적인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우리 기업들에 대한 에티오피아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이번에 갱신된 양국간 'EDCF 기본약정(2024~2028년 10억 달러 규모 지원)'을 통해 에티오피아의 발전에 기여하는 맞춤형 개발사업들이 새롭게 발굴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아비 총리는 한국이 그간 에티오피아의 전력망 구축, 도로건설, 하천 정비 등 인프라에 기여하고 교육·과학 분야 인재양성을 지원해준 데 감사를 전하고 "앞으로 양국간 협력이 광물 개발과 방위산업 분야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아비 총리가 5년 만에 한국을 다시 찾은 것을 환영하고, 에티오피아가 양국 수교 전 6·25 전쟁에 병력을 보내준 역사에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와 국민은 에티오피아의 헌신과 희생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아비 총리는 한국이 대(對)아프리카 협력 강화를 위해 최초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개최한 것을 높이 평가하고 "이번 계기를 통해 양국간 협력관계가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나가자"고 답했다.
아비 총리는 특히 여타 강대국 주최 아프리카 정상회의에 비해 한-아프리카 정상회의가 성공적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프리카에 대한 한국의 진정성과 한-아프리카가 공유하는 역사적, 문화적 공감대 안에서 매우 기쁜 마음으로 한국을 찾았다"고 덕담을 했다.
양 정상은 또 한국의 2024~2025년 임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이사국 활동을 포함해 국제무대에서 긴밀하게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양 정상은 특히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차단하기 위해 대북 제재를 철저히 이행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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