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피그 앳 더 크로싱’은 30개의 유명 영화제에서 출품을 거절당한 데 굴하지 않고 온라인 시사회라는 혁신적 방식으로 전 세계 관객들과 내러티브를 공유할 계획이다. 특히 이 영화는 전통적인 배급 채널을 활용하지 않아 중개자를 거치는 대신 관객이 제작진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5월 11일로 예정된 이번 온라인 시사회는 여러 시간대에 걸쳐 5차례 상영될 예정이다. 관객은 개인 일정에 맞춰 편리한 시간대를 선택할 수 있다. 온라인 시사회 티켓 및 상세 정보는 웹사이트(
게이트키퍼가 예술적 담론을 좌우하곤 하는 세상에서 전통적 방식을 답습하지 않기로 한 결정은 진정성과 관객과의 직접 소통에 대한 제작자의 헌신을 보여준다. 제작진은 관객이 ‘피그 앳 더 크로싱’을 직접 감상하도록 초청함으로써 지리적 경계를 뛰어넘는 몰입형 여정을 조성한다.
◇ ‘피그 앳 더 크로싱(Pig at the Crossing, 2024)’ 개요
· 상영시간: 119 분
· 언어: 종카어 / 영어
· 각본/감독: 키엔체 노르부
· 제작: 놀링 스튜디오(Norling Studios), 부탄 팀푸
· 로그라인(Logline):
한 청년이 갑작스런 사고로 세상을 떠난 후 죽음과 환생 사이의 낯선 세계와 씨름을 하게 된다.
· 시놉시스:
열정적인 유튜브 크리에이터이자 부탄 학교에 새로 부임한 교사 ‘돌롬’(DOLOM, 29세)은 유부녀 ‘데키’(DEKI, 32세)와 하룻밤을 보낸다. 돌롬은 그녀가 임신한 사실을 알게 되자 불륜을 은폐하고 자신의 명예를 지키기 위한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데키를 만나러 가는 길에 오토바이 사고를 당하고, 기괴하고 혼란스러운 세상에서 깨어나게 된다. 그는 자신이 사실 죽었다는 사실을 서서히 깨닫기 시작한다. 돌롬은 신비한 가이드의 도움으로 중간 세계를 탐험하며 자신의 과거와 행동의 결과를 마주한다. 시간이 흘러가면서 그는 자신의 잘못을 바로잡고 예전의 자신에 대한 집착을 버릴 것인지, 아니면 시간을 초월한 꿈결 같은 중간 세계에서 방황할 것인지를 선택해야 할 기로에 놓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