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강북구와 노원구, 도봉구, 중랑구의 각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가 손을 잡고 지난 8일 중랑천에서 특별한 연합행사를 개최했다. ‘보쌈런’이라 명명된 이번 행사는 간단한 미션 수행과 함께 참가자들이 중랑천을 따라 걸은 후 보쌈을 즐기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했다. 이 행사는 최근 화제가 된 금천구 육상연맹의 ‘수육런’에서 영감을 받아 기획했으며, 학교 밖 청소년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보쌈런 참여 청소년들이 도봉구청 앞에서 행사 시작 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보쌈런은 단순한 걷기와 먹기 이벤트를 넘어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즐거움과 의미 있는 시간을 제공했다. 중랑천을 따라 진행된 행사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간단한 팀 미션부터 사진 찍기 등의 활동을 통해 자연 속에서 함께하며 깊은 소통의 시간을 보냈다. 도착지인 노원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는 보쌈을 함께 즐기며 서로를 더 깊이 알아가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식사 후에는 시상식과 문화행사, 네트워크 활동이 이어지면서 참가자들은 새로운 친구를 만들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중랑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소속으로 참가한 청소년들은 보쌈런이 끝난 후 ‘걷는 것이 힘들었지만 자연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 ‘다른 구 친구들도 만나서 즐거웠고 재밌어서 더 길게 진행했으면 좋겠다’ 등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행사에 참여한 장미랑 중랑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장은 “이번 행사가 평소 교류가 부족했던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서로를 알아가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이번 경험을 토대로 상호교류를 통해 사회성을 발전시켜 나가기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보쌈런은 자연 속에서의 활동과 맛있는 음식을 함께하는 시간과 보쌈을 나누며 친목을 다지는 경험을 통해 참가한 모든 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이 행사를 주최한 각 구의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들은 보쌈런이 청소년들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앞으로도 이와 같은 다양하고 의미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청소년이 사회와 연결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랑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중랑구청으로부터 한국청소년연맹이 위탁 운영하는 중랑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 지정된 학교 밖 청소년 전문기관으로, 학교 밖 청소년에게 상담·교육·직업 체험 및 취업 등 맞춤형 지원을 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