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QPM 앱이 주목받아 왔던 큰 이유는 사용자가 복잡한 패스워드를 머리로 기억하는 대신 스마트폰 앱에 등록해 놓았다가 PC나 다른 모바일 앱에서 사용자 패스워드가 필요할 때 대신 입력해 주는 기능을 무료로 제공했기 때문이다.

QPM 앱에 등록된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PC 브라우저에 전달할 때는 브라우저에 QPM 익스텐션을 설치하고, 브라우저에 표시된 QR코드를 QPM 앱으로 스캔하면 스마트폰에 등록했던 해당 온라인 서비스의 아이디와 패스워드가 PC 브라우저에 자동으로 입력됐다. 또한 스마트폰 브라우저에서 아이디와 패스워드가 필요할 때도 QPM 자동입력 설정을 해 놓으면 스마트폰 브라우저에도 등록했던 해당 앱의 아이디와 암호가 입력됐다.

그동안 QPM 앱은 하나의 스마트폰에서만 작동했는데, 이번에 출시된 최신 버전에서는 첫 번째 스마트폰에 저장돼 있던 계정을 두 번째 스마트폰으로 전송할 수 있는 계정 전송 기능이 추가됐다. 이로써 자신이 등록한 여러 아이디와 암호를 스마트폰을 변경해야 하거나 주요 지인과 공유해야 하는 상황에서 QR코드를 통해 스마트폰간 계정 정보를 전송할 수 있게 됐다.

이스톰 우종현 대표는 “무료 버전임에도 불구하고 기기간 계정 동기화 기능을 갖춘 고도화된 패스워드 매니저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새로 출시된 QPM을 통해 모든 사람들이 일상에서 패스워드에 관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스톰은 23년 차 소프트웨어 개발기업으로 자동패스워드, 자동OTP, QR패스워드매니저, 오픈카드, 오픈터미널 등과 같은 인증기술과 핀테크 기술을 개발해 왔다. 제로트러스트와 패스워드리스가 사이버보안의 핵심으로 부각되면서 자동패스워드와 자동OTP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우리은행, 유안타증권과 같은 금융기관 뿐만 아니라 조달청 혁신물품으로 등재되면서 사용자 계정보안이 필요한 국가기관에서 도입하고 있다. 자동패스워드 기술은 대한민국 인터넷 대상을 수상했을 뿐만 아니라 2023년 9월 ITU-T 국제기술표준기구에서 X.1282로 사전 채택되면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주요 패스워드리스 기술로 대두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자동패스워드 기술을 국내 및 해외에 전문적으로 보급확산 하기 위해서 한국과 미국에 듀얼오스(DualAuth) 자회사를 설립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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