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장관, 미 상원의원단 면담…북 도발행위 강력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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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방위태세 유지 및 확장억제 실행력 제고 당부
방산·첨단과학기술 분야 등 협력 강화 필요성 공감
[서울=뉴시스] 신원식 국방부장관(좌측 두번째)은 31일 오후, 싱가포르에서 댄 설리번(Dan Sullivan), 태미 덕월스(Tammy Duckworth), 라폰자 버틀러(Laphonza Butler) 등 3명의 미 상원의원단과 면담을 갖고, 한반도 안보상황과 한미동맹 발전방안 및 역내 주요 안보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사진=국방부 제공) 2024.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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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신원식 국방부장관은 31일 싱가포르에서 댄 설리번(Dan Sullivan), 태미 덕월스(Tammy Duckworth), 라폰자 버틀러(Laphonza Butler) 등 3명의 미 상원의원단과 면담을 갖고, 한반도 안보상황과 한미동맹 발전방안 및 역내 주요 안보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양측은 최근 최근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 시도가 탄도미사일 기술 활용과 과학·기술협력을 금지하고 있는 유엔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는 점에 의견을 같이하고, 이를 강력히 규탄했다.
신 장관은 주한미군 전력 유지를 위한 미 의회의 초당적 지지에 대해 사의를 표하고, 연합방위태세를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한 미 의회의 관심을 당부했다.
또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억제·대응하기 위한 '한미 일체형 확장억제' 체계 완성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확장억제 실행력 제고를 위한 미 의회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미 상원의원단은 역내 평화와 안정 유지에 있어 한반도의 전략적 가치가 점차 높아지고 있음에 주목하고, 모범적인 동맹으로 자리매김한 한미동맹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초당적 지원을 약속했다.
양측은 특히 한미 간 방산 및 첨단과학기술 분야 협력이 한미동맹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를 제공한다는 점에 공감했다. 또한 한미동맹이 과학기술동맹으로 발전해나가는 데 있어 미 의회의 지원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미 상원의원단은 고도화되고 있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 억제 및 대응을 위한 한미일 안보협력 중요성에 공감하고, 3국 안보협력을 지속 강화하기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신 장관은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 이후 3국 안보협력이 전례없이 진전됐다고 평가하고, 향후 3국 안보협력을 제도화하기 위해 미·일측과 긴밀히 협력 중임을 강조했다.
양측은 국제 안보정세의 불안정성이 심화되고 있다는 점에 우려를 표하고, 역내 및 세계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이와 함께 한미동맹이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양국 정부뿐만 아니라 의회의 지지도 필수적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한미동맹의 양적·질적 발전을 위해 지속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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