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한-시에라리온 정상회담…TIPF 체결로 교역·투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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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계기 첫 양자회담
K-라이스벨트로 농업 생산성 향상 기여
교육에 140억, 공립병원에 3억여원 지원
양 정상, 대북제재·북 인권 협력 강화키로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과 줄리우스 마아다 비오 시에라리온 대통령이 3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시에라리온 소인수 환담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4.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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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계기 첫 양자회담으로 '한-시에라리온' 정상회담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줄리우스 마아다 비오 시에라리온 대통령과 회담에서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양해각서(MOU)를 체결, 양국간 교역과 투자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2023년부터 진행 중인 'K-라이스벨트'사업을 통한 시에라리온의 농업생산성 향상과 교육·보건 분야 등에 기여하게 된다.
특히 시에라리온은 대북제재에 협조하는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서, 향후 대북문제에 대해 협력한다는 데 합의했다.
윤 대통령과 비오 대통령간 정상회담은 지난해 유엔총회 계기의 정상회담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비오 대통령은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의 아프리카인상(아프리카리더십 매거진 수여)'을 받은바 있다.
윤 대통령은 비오 대통령과의 회담을 통해 자유, 법치, 민주주의 등 핵심 가치를 공유하는 시에라리온은 물론 아프리카 우방국과의 다층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시에라리온은 이번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계기로 공식 방문 형식으로 방한한 4개 국가 중 하나다.
양 정상은 교역, 투자, 농업, 교육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지난해 재선에 성공한 비오 대통령은 농업발전, 인적 자본 개발을 중점 과제로 하는 '중기 국가발전계획(~2030)'을 추진 중으로, 한국의 발전 모델을 참고하고 있다.
이에 윤 대통령은 해당 계획 추진에 기여하기로 하고 이번 정상회담에서 ▲TIPF MOU를 통한 교역, 투자 확대 ▲K-라이스벨트 사업을 통한 농업 생산성 향상 및 식량 안보 강화 기여 ▲시에라리온 서부지역 학교밖 여성 청소년 중등교육 접근성 향상을 위한 20억원(2025년까지) 지원 ▲디지털 기술을 통한 청소년 역량강화를 위한 119억원(2027년까지)지원 ▲시에라리온 공립병원 무상원조(3억5000만원 상당) 등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또 올해부터 2년간 함께 유엔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 활동할 시에라리온과 대북제재 이행, 북한 인권 문제 등에 대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시에라리온은 2020년 당국에 선방 등록을 한 북한의 불법 선박을 대북제재 위반으로 신고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한-시에라리온 정상회담에 이어 오는 5일까지 총 25개국과 양자회담을 한다.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는 총 48개국 대표가 참석한다.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과 줄리우스 마아다 비오 시에라리온 대통령이 3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시에라리온 소인수 환담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4.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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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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