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 22대 국회 첫 의총서 원 구성 대책 등 논의

오는 7일 원 구성 법정 시한…입장 차이 극명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구성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6.02.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국민의힘은 3일 22대 국회 개원 이후 첫 의원총회를 열고 원 구성 대책 등을 논의한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2시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개최한다.

이번 의총에서는 야당의 원 구성 강행 처리에 대응하고자 의원들의 의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은 원 구성 법정 시한인 오는 7일까지 협의가 되지 않으면 단독으로 안건을 표결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나아가 18개 상임위를 다 가져올 수 있다며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

국민의힘은 법사위원장과 운영위원장,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등은 반드시 여당 몫으로 가져와야 한다는 입장이다. 21대 국회 마지막 상임위 운영안을 유지해야 한다는 거다.

양측의 입장 차이가 첨예한 만큼 '지각 개원'이 불가피하다는 전망도 나온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에서 반드시 법사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면 국민의힘이 국회의장직을 맞는 것이 합당하다"고 밝혔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같은 날 간담회에서 "국민의힘이 계속 무성의, 무책임한 태도로 임한다면 민주당은 국회법 규정대로 원 구성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오전 8시30분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할 예정이다.

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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