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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22대 원 구성 협상 지연에 자체 특위 발족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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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임위 활동 지연 전망에…10여개 구성키로
저출생·미디어·노동개혁·의료개혁·AI 등 발족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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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하지현 최영서 기자 = 국민의힘이 야당과의 22대 원 구성 협상이 진척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민생 현안별로 당 자체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3일 뉴시스 취재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에서 야당과의 원 구성 협상 상황을 공유한 뒤, 12~14개 정도의 당내 특위를 출범시키기로 했다. 특위 추가 여부는 원내수석부대표에게 일임하고, 특위별 위원장도 선임할 예정이다.
한 의원은 뉴시스와 통화에서 "정점식 정책위의장이 (특위 발족을) 제안했다"며 "주제별로 특위를 만들어서 스터디를 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당에서는 저출생 관련 특위에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미디어 공정 ▲노동개혁 ▲의료개혁 ▲연금개혁 ▲AI 반도체 등 최근 이슈와 민생 현안별로 특위를 구성할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지난달 31일 22대 국회 개원을 맞아 저출생·민생·미래산업·지역 균형·의료 개혁을 골자로 한 '5대 분야 패키지 법안'을 발표한 바 있다.
원내지도부 소속의 한 의원은 통화에서 "(원 구성 협상 지연으로) 상임위원회 활동이 늦어질 가능성이 높지 않나"라며 "당 자체적으로 특위를 13개 정도 운영을 하면서 민생과제를 추진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22대 원 구성 협상과 관련, 민주당은 171석을 가진 원내 1당으로서 18개 국회 상임위원회 가운데 법사위·운영위를 포함한 11개 상임위원장을 맡고, 여당이 7개를 가져가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국민의힘이 원내 제2당으로서 '법제사법위원회·운영위원회' 위원장을 사수해야 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이 법사위원장을 가져간다면 국민의힘이 국회의장을 맡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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