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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국회의장이 강제로라도 본회의 열어 7일 상임위원장 투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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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열갑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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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 난항에 "추경호, 전권 없이 여전히 용산 눈치 보는 듯"
"6월 임시회 일주일 간 대정부 질의 무력화하려는 것 의심"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검찰개혁TF 팀장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의원회관 세미나실에서 열린 검찰개혁TF 2차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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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국회법상 원 구성 시한(6월7일)이 사흘 남은 4일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강제적으로라도 국회의장이 상임위 배정하는 본회의를 열어 우리가 투표해 마무리해야 된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KBS라디오 전격시사와의 인터뷰에서 "6월7일까지 협상이 안 되면 6월7일 개원해서 상임위 배분해야 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의석 수에 따라 18개 상임위를 나누면 국민의힘이 7개, 더불어민주당이 11개를 배분받게 된다. 하지만 국민의힘이 희망하는 상임위 7개를 제시하지 않고 법사위원장과 운영위원장을 고집하고 있어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는 것이 민주당의 입장이다. 민주당은 7일까지 국민의힘이 7개 상임위에 대한 협상안을 제시하지 않을 경우 투표로 18개 상임위원장을 모두 차지할 수도 있다고 엄포를 놓고 있다.
김 수석부대표는 국민의힘이 협상안을 제시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추측건대 실제 협상은 추경호 원내대표가 전권을 갖지 못하고 여전히 용산 눈치 보고 있는 것 아닐까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또한 "국회법에 6월 임시회에는 일주일 동안 대정부 질의를 하도록 하고 있는데, 정부와 여당 입장에서는 총선 대패 직후 대정부 질의하는 상황을 피하고 싶을 것"이라며 "6월 임시회 대정부 질의를 무력화시키기 위해 6월 원 구성을 끌고 미루는 것 아니냐는 의심도 든다"고 밝혔다.
한편 당원권 강화를 골자로 한 당헌·당규 개정 관련 의견 수렴에 대해서는 "다선 의원들 중심으로는 당원들의 참여가 강화되는 것에 대해 걱정하는 의견을 표명하는 분들이 계신다"면서도 "제가 볼 때 그 우려는 어떻게 보면 지나친 것일 수도 있고, 지금 이 대세의 흐름을 바꾸기는 어려울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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