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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진압·구조·구급 역량 강화…소방청, 싱가폴 민방위청과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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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 지역 재난대응 역량강화 MOU 체결
[세종=뉴시스] 남화영 소방청장(왼쪽)과 에릭 얍 싱가포르 민방위청장(오른쪽)이 지난 3일 오후 소방청 대회의실에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소방청). 2024.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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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성소의 기자 = 화재진압·구조·구급 등 재난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우리 소방 당국과 싱가포르의 민방위청이 손을 맞잡았다.
4일 소방청은 싱가포르 민방위청과 전날(3일) 오후 소방청 대회의실에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 재난대응 역량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민방위청은 소방청과 같이 싱가포르의 안전을 총괄하는 기관이다.
두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정보 공유와 교육 훈련, 행사 참석 등 양국 간 상호 교류를 활성화하고 공공 안전 증진과 소방 역량 강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화재진압·구조·구급 등 긴급 대응 전반의 정보와 경험, 모범사례를 양 기관이 공유하고 양국의 재난대응 전문가를 교환하기로 했다.
대응 요원의 교육훈련을 위한 파견을 실시하고 인명·재산 피해를 줄이기 위한 양 기관의 합동훈련도 추진한다. 그 밖에 공공 안전과 재난 대응에 대한 공동 연구도 수행할 방침이다.
앞서 남화영 소방청장은 지난해 11월 싱가포르 민방위청을 방문해 고위급 양자회담을 갖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재난대응 선진국으로서 지역 내 역할 강화와 국제사회 기여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의 후속조치로 해외 대형재난 발생을 가정한 국제구조대 합동 출동 훈련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남 청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재난대응 선진국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난에 공동 대응할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소방청은 앞으로도 국내 재난 뿐 아니라 국제사회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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