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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전대 민심 반영 비율 원점 논의…"지도체제 개편할 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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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상규 "전대 룰 민심 반영 유효…반영 비율은 다시 논의해야"
특위서 지도체제 개편 의문 제기…여 "결론 안나면 현행대로"
대권-당권 분리, 10일 회의 안건 오를 듯…"아직 논의 안해"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여상규 국민의힘 당헌당규개정특위 위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당헌당규개정특위 1차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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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재우 하지현 기자 = 국민의힘 당헌당규개정특별위원회(특위)는 5일 당대표 선출 규정과 지도체제 변경 등을 두고 갑론을박을 벌였다.
특위는 전날 현행 당원 투표 100%인 당대표 선출규정을 개정해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30% 또는 50%로 반영하기로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당심을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여론조사를 반영하되 비율은 원점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특위는 단일형과 집단형, 절충형 모두 의미가 있지만 지도체제를 개편할 때인가라는 의문이 다수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성일종 사무총장은 앞선 의원총회에서 일정이 촉박해 논의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여상규 특위 위원장은 논의 대상으로 지목한 바 있다.
여상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2차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어제 논의했던 당심-민심 반영 비율에 대해서 이견이 있어서 비율에 관해서 갑론을박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총선 결과를 생각해서 많이 반영하자는 의견이 있었고, 갑자기 민심을 30%, 50% 반영하는 건 당을 혼란스럽게 할 수 있는 거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다"고 했다.
여 위원장은 "지도체제에 대해서는 30분 정도 의논 했는데 지금 지도체제 개편 할 때인가 하는 의문을 제기하는 분들이 많았다"고 전했다.
이어 "지도체제 개편은 조금 더 신중해야 하고, 위원들이 지도체제까지 거론하는 건 특위의 범위를 넘어서는 아니냐는 의견이 있었다"며 "그래서 금요일(7일) 계속해서 논의하기로 했다"고 했다.
그는 "우선 지도체제 관련해서는 어느 안으로 의견이 쏠린 건 아니고 단일 지도체제, 집단 지도체제 그리고 절충형-통합형 지도체제 3개 안에 대해서 다 의미가 있다는 의견이었는데 계속해서 논의하면 어느 정도 결론은 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오늘 위원들은 이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가 지도체제까지 논의를 할 수 있는가 이런 의견들이 많이 나왔다"고 했다.
여 위원장은 질의응답에서 '(당심-민심 비율은) 원점에서 재검토하느냐'는 질문에 "거의 원점으로 돌아간 것 같다"며 "물론 민심을 반영해야한다는 의견은 당연히 유효하다. 민심 반영 비율을 어느 정도 할 것인지 관련해서는 다시 논의를 해야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도체제 변경에 대해 "주요 의제로 돼 있다"며 "(특위에서) 하는 데까지 검토를 하고 결론이 안 나게 되면 현행대로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여 위원장은 '대권-당권 분리' 규정 변경에 대해 "아직까지 논의에 들어가지 않았다"며 "대권-당권 분리 문제는 하나의 의제로 월요일(10일) 무렵 올리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결선투표제'에 대해서는 "단일 지도체제에서는 필요한데 절충형-집단지도체제에서는 필요가 없다"며 "결선투표제에 관해서는 그렇게 크게 논의할 거 같지는 않다"고 했다.
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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