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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阿 9개국 외교장관과 연쇄 회담…"北 도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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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느님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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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阿 정상회의 계기 17개국과 만남 가져

"한반도 평화·비핵화 위해 긴밀 공조"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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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2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한-아프리카 외교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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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5일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 차 방한 중인 아프리카 지역 9개국 외교장관들과 잇달아 만나 양국 관계 발전 및 지역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9개국은 기니비사우, 튀니지, 가나, 세네갈, 잠비아, 알제리, 지부티, 말라위, 차드 등이다.


조 장관은 이들의 방한과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했다.


아프리카 측 외교장관들은 한국의 성공적인 정상회의 개최를 축하하고 우리 정부의 대(對)아프리카 협력 의지를 높이 평가했다.


세부적으로는 기니비사우 카르로스 핀토 페레이라 외교장관과의 회담에서 양측은 1964년 수교 이래 양국 관계가 꾸준히 발전해왔고 지난해 수교 40주년을 맞아 고위급 교류가 활발히 진행됐음을 재확인했다. 조 장관은 기니비사우가 수산업 분야 높은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수산업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의 양국 간 협력이 확대되길 바란다는 입장도 전달했다.


튀니지 나빌 암마르 외교장관과의 회담에서는 양측이 현재 진행 중인 전자정부 지원사업 뿐 아니라 튀니지의 필요에 부응하는 개발협력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가나 셜리 아요코 보치웨이 외교장관 회담에선 양측은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계기에 체결한 양국 간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양해각서(MOU)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20억 달러 기본약정, 기후변화협력협정 등을 기반으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조 장관은 세네갈 야신 팔 외교장관과의 회담에서는 지난 3월 대통령선거 직후 내각 구성이 얼마되지 않았음에도 방한해준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양 장관은 최근 양국 간 활발하게 이뤄진 고위급 교류를 바탕으로 교역·투자, 농업, 직업 훈련·교육 등의 분야에서 양국 간 실질 협력을 도모하고 국제무대에서의 협력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잠비아 물람보 하임베 외교장관과의 회담에서는 양측 모두 지난해 3월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공동 개최 등 공동의 가치를 기반으로 양·다자 무대에서 협력을 심화해 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임베 장관은 핵심광물 분야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한국과의 협력 확대를 희망한다고 전했고 조 장관은 핵심광물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잠비아와의 상호 호혜적인 협력을 발전시켜 나가고자 한다고 답했다.


알제리 아흐메드 아타프 외교장관 회담에선 양측은 한국이 아프리카 내 유일하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알제리와 인프라 분야를중심으로 우호·협력 관계를 다져왔으며 앞으로 제조업과 교육, 기후변화 대응 등 다양한 분야로의 협력 확대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나눴다. 양국이 2024~2025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으로서 안보리 내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앞으로 여타 다자 무대에서도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도 했다.


지부티 마하무드 알리 유수프 외교장관과의 회담에서는 양측은 1977년 수교 이래 양국이 협력을 지속 발전시켜 왔다며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계기로 고위급 교류 활성화와 함께 개발 협력·해양 안보 분야에서의 실질 협력 증진을 위해 노력하자는 상호 입장을 교환했다.


말라위 낸시 템보 외교장관과의 회담에선 양측은 광물과 기후변화 대응, 재외국민 보호, 국제 무대 등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차드 마하멋-아마드 알하보 국무부 장관 겸 대통령비서실장과의 회담에서는 양측은 지난해부터 활발하게 이뤄진 고위급 교류를 바탕으로 개발협력과 농업, 신재생에너지 등 분야에서의 양국 간 실질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조 장관은 양자회담에서 공통적으로 우리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해 지지를 당부했다.


이에 대해 아프리카 측 외교장관들은 한국과 국제사회의 평화·안보 증진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북한의 지속적 도발에 우려를 표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비핵화를 위해 국제사회와 함께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한편 조 장관은 이날 가나 보치웨이 외교장관 및 우간다 마티아 카사이자 재정기획경제개발부장관과 별도의 협정 서명식을 가졌다.


조 장관이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계기 아프리카 측 외교장관들과 진행한 양자 면담은 이날 9개국을 포함해 총 17개국이다. 


외교부는 자료를 통해 "조 장관과 아프리카 측 외교장관들 간 양자 회담은 한-아프리카 정상회담으로 마련된 큰 협력의 틀에서 개별 국가와의 실질적 협력 기반을 더욱 튼튼히 다지는데 기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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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뉴시스] 최진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오전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장에서 열린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개회식에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참석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4.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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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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