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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찾은 미 B-1B, 합동직격탄 투하…북 도발에 경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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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느님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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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한미 연합공중훈련 실시
미 폭격기, 7년 만에 합동직격탄 투하
오물풍선 등 잇따른 북 도발에 억제 메시지
[서울=뉴시스] 한미일은 20일 미국의 B-1B 전략폭격기가 전개한 가운데, 제주 동방의 한일 간 방공식별구역(ADIZ) 중첩구역에서 한·미·일 공중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한미일 공중훈련 모습.(사진=합참 제공) 2023.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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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한미는 5일 미국 B-1B 전략폭격기가 한반도에 전개한 가운데 한미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다. 특히 이날 B-1B는 7년 만에 한반도에서 합동직격탄(JDAM)을 투하하며 최근 잇다른 도발을 감행한 북한에 강력한 경고장을 날렸다.
이번 훈련은 올해 들어 2번째로 시행된 미국 전략폭격기 전개 하 한미 연합공중훈련이다. 우리 공군의 F-35A·F-15K·KF-16 전투기와 미국의 F-35B·F-16 전투기 등이 참여한 가운데, 한반도 상공에서 훈련을 시행했다.
미국은 지난 2일 개최된 한미 국방장관회의에서 핵과 재래식을 포함한 모든 범주의 역량을 통해 철통같은 확장억제 공약을 이행하고 확고한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할 것을 재확인한 바 있다.
이번 훈련은 한미가 긴밀히 공조한 가운데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을 이행하고 상호운용성과 연합방위태세 강화에 중점을 두고 시행됐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2017년 이후 7년여 만에 전략폭격기가 우리 공군의 F-15K 호위를 받으면서 합동직격탄을 투하해, 종심표적에 대한 정밀타격능력을 시현했다.
이날 전략폭격기 실사격은 북한의 최근 도발에 대한 경고와 함께 추후 북한 도발에 대한 억제 메시지, 샹그릴라 대화 한미 국방장관회담 시 양국의 확장억제 공약 재확인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북한은 지난달 27일 군사정찰위성 2호기를 발사한 이후, 오물풍선을 살포하는가 하면 단거리탄도미사일(SRBM)도 쐈다. 이 과정에서 위성항법장치(GPS) 전파 교란 공격도 감행했다.
'죽음의 백조'라 불리는 B-1B 랜서는 B-52, B-2와 함께 미국의 3대 전략폭격기로 꼽힌다. 전략폭격기 가운데 유일한 초음속 기종으로 괌에서 한반도까지 2시간 만에 도착해 작전을 펼 수 있고, 폭탄 60톤을 탑재할 수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우리 공군의 F-15K도 동시에 실사격을 실시해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 대해서도 즉각적이고 강력하며 끝까지 응징할 수 있는 태세를 보여줬다"며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억제·대응하기 위한 굳건한 연합방위태세 능력을 확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미동맹은 앞으로도 미국 전략자산을 정례적 그리고 수시로 전개해 ‘한미 일체형 확장억제’ 체계를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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