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광주청소년삶디자인센터(이하 삶디)가 6월 8일(토) 오후 1시 삶디 미니극장에서 14~24세 청소년이 영화를 감상한 후 욕구에 기반한 버킷리스트를 작성해 보는 ‘인문학 프리즘’ 특강을 연다.
5월 인문학프리즘 특강 토론 모습 (2024. 5. 25.)
삶디 2층 열린 공간은 청소년이 인문학적 소양과 활동 역량을 기를 수 있는 거점공간으로, 2022년도부터 시민자유대학과 연계해 인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지난 5월 특강에서는 영화 ‘인사이드아웃’(2015)을 보고 ‘모든 감정은 옳은가’를 주제로 토의했다. 참여 청소년들은 ‘감정 자체는 옳지만 감정대로 표현하는 건 옳지 않다’고 주장하거나 ‘화가 났을 때, 또는 우울할 때 어떻게 감정을 다스려야 할지 어렵다’고 말하는 등 감정에 관해 솔직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해당 특강에 참여한 박송연(15) 학생은 “겉으로 보기만 해서는 몰랐는데, 나만 관계에서 힘들어하는 게 아니라 다들 비슷한 감정을 느끼며 살아가는 것 같아 위로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6월 ‘인문학 프리즘’ 특강은 전남대학교 철학과 정다영 강사와 함께 영화 ‘버킷리스트’(2008)를 시청하고 소그룹으로 나뉘어 삶을 더 의미 있게 만들어줄 자신의 욕구를 들여다볼 예정이다.
광주광역시청소년삶디자인센터(별칭: 삶디)는 전남대학교와 광주YMCA가 광주광역시의 위탁을 받아 운영하고 있는 시립 청소년 특화시설이다. 삶디는 청소년에게 관심과 욕구에 기반한 다양한 경험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자신이 바라는 삶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힘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일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