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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유조선 4척, 4월 러 항구 드나들어…정유 수송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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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요미우리 보도…안보리, 北정유 수입 제한
전문가 "北밀수 일상화…유엔 제재 기능 못해"
[서울=뉴시스] 북한의 유조선 4척이 지난 4월 러시아의 보스토치니 항을 드나들었다고 7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사진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조선노동당 중앙간부학교 창립 78주년을 맞아 지난 1일 열린 개교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첫 강의도 참관했다고 조선중앙TV가 2일 보도한 모습.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4.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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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북한의 유조선 4척이 지난 4월 러시아의 보스토치니 항을 드나들었다고 7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은 미국 우주기어버 플래닛 랩스가 촬영한 복수의 위성 사진과 국제해사기구(IMO), 일본 외무성 등이 공개한 선박의 모습 등을 분석해 이 같이 전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북한 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 위원을 지낸 바 있는 후쿠카와 가쓰히사(古川勝久)도 분석에 참여했다.
신문은 이들 북한의 유조선이 "안보리 결의로 수입이 제한되고 있는 석유정제품(정)을 실어 북한으로 수송한 모양"이라고 짚었다. "대담한 수법"이라고 지적했다.
신문은 지난 4월1일과 3일, 7일, 10일 북한의 유조선 특징과 일치하는 유조선 4척이 보스토치니 항만 내를 항행하는 모습 등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4월1일에는 환적 혐의로 안보리 제재 대상인 '유손(YU SON)'호 추정 선박이 포착됐다.
4월3일과 7일, 10일에는 각각 운형(UN HUNG)호, 백양산(PAEKYANG SAN)1호, 월봉산(WOL BONG SAN)호 등 3척 등으로 보이는 선박이 확인됐다. 이들 3척은 모두 북한 측에 매각된 선박이다.
전문가 패널은 이들 4척의 선박에 대해 대북 정유 공급을 제한하고 있는 안보리 결의 위반 혐의가 있다고 거듭 지적한 바 있다.
선박의 운항정보를 공개하고 있는 웹사이트 '마린 트래픽'에서 4척의 항적을 확인한 결과 이들 모두 보스토치니 항으로 기항한 전후 선박자동식별장치(AIS) 신호가 끊겼다.
요미우리는 "항적을 확인할 수 없게 해 석유정제품 수송을 은폐하려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해석했다.
후루카와 전 위원은 "올해 봄 이후 북한 유조선이 보스토치니 항에 직접 기항해 석유정제품을 조달하게 됐다"고 밝혔다. "밀수가 상태화(常態化·일상화)되고 있다. 유엔 제재가 기능하고 있지 않은 것은 명백하다"고 설명했다.
안보리는 2017년 12월 결의를 통해 북한의 정유 수입량 상한을 연 50만 배럴로 제한하고 있다.
미국의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 소통보좌관은 지난 5월 러시아의 북한용 정유 공급이 올해 3월에만 16만5000만배럴을 넘었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수출 행보를 비판했다.
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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