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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안 오른 건 내 월급과 윤 지지율…술 마시며 유튜브만 보지 말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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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운하 "여당 '법사·운영위장' 요구 부적절…원구성 마쳐야"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24.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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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지은 정금민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7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민생을 돌보라"며 "술 마시며 유튜브만 보지 마시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조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한민국에서 오르지 않는 건 '내 월급과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라는 말까지 나온다"며 "윤석열 정부는 지금 뭘 하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그는 "물가 오름세가 무섭다. 1만원 한 장으로 비빔밥 한 그릇도 못 사 먹고, 칼국수, 김치찌개, 설렁탕을 만원으로 사 먹을 수 있는 곳이 많지 않다"며 "떡볶이, 김밥도 4000~5000원은 줘야 하고, 윤 대통령이 좋아하는 소주 한 병은 식당에서 5000~6000원"이라고 했다.
이어 "2분기 들어 가공식품과 외식 메뉴 가격이 줄줄이 올라 먹거리 물가 상승 폭은 더 커질 수 있다고 한다"며 "윤 정부는 '외식 못 하겠으면 집에서 해 먹어라,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으라'고 말할까 봐 걱정된다"고 강변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민생은 도외시하고 오로지 자기 가족, 측근만 챙기고 있다"며 "종합부동산세, 법인세 등 가진 자들 세금만 깎아주려고 하고, 물가는 잡는 시늉만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대표는 또 윤 대통령의 '포항 앞바다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 발표를 두고도 "근거가 불확실한데 유전이 발견되었다고 떠든다. 대통령 말 한마디로 5000억 원이 투여되기 직전"이라며 "군화 신은 독재정권이 떨어지는 지지율을 떠받치려고 벌였던 전형적인 선전"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그런다고 1970, 80년대처럼 국민이 혹하지 않는다. 예전 군사정권의 최후가 어땠는지 더 이상 말하지 않아도 잘 아실 것"이라고 경고했다.
서왕진 정책위의장도 "정부는 미국 컨설팅사 뒤에 숨어 사실을 왜곡하고 말고 관련 자료를 국회에 모두 제출하고 국회 현안질의에 성실히 임해야 한다"며 "엑스지오사를 용역업체로 산정한 절차·계약 일체, 우스다이스와 엑스지오 두 회사가 각각 정반대의 결론을 내리게 된 근거와 관련된 모든 자료 등을 국회에 제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운하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해 "오늘 자정까지 원구성을 마쳐주시기를 바란다"고 요구했다.
황 원내대표는 "특검과 국정조사를 담당할 상임위원회를 국민의힘 손에 맡겨놓을 수는 없다"라며 "게다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운영위원장, 과방위원장은 국민의힘이 요구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여당 최대 총선 참패 기록을 만들더니 이번에는 국회 첫 소집일 등원 거부라는 헌정사 최초 기록을 세웠다"며 "여당이 국회를 멈춘다면 비교섭단체 입장에서 불법 직장폐쇄와 다름이 없다"고 덧붙였다.
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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