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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년간 영공 지킨 ‘팬텀’, 역사 속으로…신원식, 명예전역장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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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국방장관 주관 F-4 팬텀 퇴역식 거행
F-35A, F-15K 등 ‘후배 전투기’들 축하비행
신원식, 팬텀 기체에 "전설을 넘어, 미래로!" 문구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5일 경기 수원공군기지에서 이륙한 F-4E펜텀이 비행하고 있다. (사진=공군 제공) 2024.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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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미그기 킬러( MiG Killer )’, ‘하늘의 도깨비’ 등으로 불리며 대한민국 영공을 수호해온 F-4 팬텀( Phantom ) 전투기가 55년간의 임무를 마치고 퇴역한다.
공군은 7일 공군 수원기지에서 신원식 국방부장관 주관으로 F-4 팬텀 퇴역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이영수 공군참모총장과 역대 공군참모총장이 참석했다. 강신철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육군 대장), 강호필 합동참모차장(육군 대장), 석종건 방위사업청장 등도 자리했다.
행사는 손범수 아나운서와 서현정 소령의 사회로 진행됐다. 손범수 아나운서는 1986년 공군 학사장교(81기)로 임관해 수원기지에서 복무한 바 있다.
행사에 앞서 공군 군악대와 의장대가 팬텀의 퇴역을 기념하는 축하공연을 했다. 공연 후에는 팬텀의 주요 활약상이 담긴 기념 영상을 함께 시청했다.
특히,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시에는 ‘호국영웅석’에 조종헬멧과 태극기를 헌정했다. ‘호국영웅석’은 F-4 팬텀과 함께 임무를 수행하다가 불의의 사고로 순직한 조종사들을 기리는 자리다.
이어 신 장관이 출격명령을 하달하며 F-4E 2대가 마지막 비행에 나섰다.
팬텀 전투기들이 웅장한 엔진음과 함께 활주로를 박차고 이륙한 후 팬텀의 역사와 함께한 전·현직 임무요원들에 대한 감사장과 표창장 수여가 진행됐다.
F-4D 팬텀 첫 도입 당시 조종사와 정비사로 활약했던 이재우 동국대 석좌교수(예비역 소장, 89세)와 이종옥 예비역 준위(85세)가 팬텀 전력화에 기여한 초창기 임무요원들을 대표해 감사장을 받았다.
감사장과 표창 수여 후에는 신원식 장관의 축사와 이영수 총장의 기념사가 이어졌다.
신 장관은 “팬텀과 함께한 지난 55년은 대한민국 승리의 역사였다”며 “자유세계의 수호자인 팬텀이 도입되자 대한민국은 단숨에 북한의 공군력을 압도했으며, 이때부터 북한의 공군은 더 이상 우리의 상대가 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팬텀은 죽지 않고 잠시 사라질 뿐”이라며, “대한민국 영공수호에 평생을 바친 팬텀의 고귀한 정신은 세계 최고 수준의 6세대 전투기와 함께 우리 곁으로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총장은 “국가안보를 바라는 국민들의 뜨거운 열망과 적극적인 지원으로 도입된 팬텀은 50년 넘게 대한민국의 하늘을 굳건히 지키며 국민 성원에 보답했다”며, “올해 팬텀의 마지막 여정은 공군 역사상 가장 멋진 전투기 퇴역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 비행을 마친 2대의 F-4E가 활주로에 무사히 착륙한 후 임무 종료 신고를 위해 행사장으로 진입했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마지막 임무를 마치고 퇴역하는 팬텀에 대한 명예전역장 수여식이었다. 신 장관은 팬텀의 그간 공로에 감사를 표하며 명예전역장을 수여하고, 전투기 기수에 축하 화환을 걸어줬다.
이어 신 장관은 팬텀 기체에 “전설을 넘어, 미래로!”라는 기념문구를 남겼다.
끝으로 팬텀의 임무를 이어받은 ‘후배 전투기’ F-16, KF-16, FA-50, RF-16, F-15K, F-35A가 순서대로 행사장 상공에 진입해 축하비행을 펼치며 행사는 마무리됐다.
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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