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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지도부 선출에 민심 20~30% 유력…지도체제 개정 불발 가능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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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열갑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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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도체제·전대 규정 갑론을박
전대 규정 설문조사…의원 절반 미참여
민심 반영 20~30% 대세, 내주 결론 예정
"지도체제, 이견 못 좁히면 개정안 못내"
12일 활동 시한…10일 회의 이어갈 예정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여상규 국민의힘 당헌당규개정특위 위원장이 지난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당헌당규개정특위 1차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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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하지현 한재혁 기자 = 국민의힘이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경선 규칙(룰) 개정 관련 온라인 설문을 실시한 결과, '당심 70%·민심 30%'를 선호하는 의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당심 80%·민심 20%'을 선택한 의원들과 한 표 차이인 데다, 여당 의원 절반 이상이 조사에 참여하지 않아 유의미한 결론을 내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당은 최근 논란이 된 '2인 체제' 등 지도체제 변경 여부를 놓고도 여전히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전당대회를 앞두고 지도체제 개정이 어려울 것이란 관측도 나오는데, 당헌·당규 개정특별위원회(특위)는 오는 10일 회의를 열고 원점에서 논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7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특위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3차 회의를 열고 지도부 선출 규정과 관련해 현역 의원들을 상대로 한 설문 결과를 공유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4~5일 기존 '당원투표 100%'를 비롯해 당심과 민심을 80:20, 75:25, 70:30, 50:50로 하는 방안 등 5가지 안을 두고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투표 결과 70:30이 22명, 80:20이 21명, 50:50이 60명, 75:25가 5명 순으로 득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국민의힘 현역 의원 108명 중 절반인 54명이 설문에 참여하지 않는 등 의원들의 관심도 자체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여상규 특위 위원장은 설문조사 결과와 관련, 이날 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에게 "8:2와 7:3이 굉장히 팽팽한데 양쪽 다 근거가 있고 일리가 있다"며 "둘 중에 어느 것으로 갈지도 결론을 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5:5로 총선 결과를 놓고 좀 더 민심 반영 비율을 높여서 국민을 떠받드는 모양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서도 "대세는 8:2냐 7:3이냐로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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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위는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2인 지도체제'로 논란이 불거진 지도체제 변경과 관련해서도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여 위원장은 "전당대회를 앞두고 급조된 특위에서 지도체제를 논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것부터 다양한 의견이 표출됐다"고 밝혔다.
여권에서는 현행 단일지도체제와 3인 이상 집단지도체제, 황 비대위원장이 제안한 절충형(하이브리드형) 2인 지도체제 등이 거론되고 있다. 특위는 다음 주까지 이견을 좁히지 못할 경우 개정이 불가하다는 점도 짚었다.
여 위원장은 "'2인 지도체제'에 반대하는 분들은 2인 사이의 다툼이 있을 때 당을 일관되게 끌고 갈 수 있겠느냐는 걱정이 있다"며 "그런 걱정을 불식하고 2인 체제로 갈 수 있을지 여부도 다시 의논하기로 했다"고 했다.
아울러 "특위 위원들 사이에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 개정을 못 하는 것"이라며 "다른 의견을 제시한 분이 개정에 대해 어느 정도 긍정적인 생각을 갖는 정도는 돼야 개정안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오는 12일을 활동 시한으로 둔 특위는 10일 오전 9시 반에 회의를 열고 원점에서 논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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