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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민주 '상임위 독식' 대응책 고심…전대 룰 개정 논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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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법사·운영위 고수…본회의 보이콧할 듯
단일지도체제 유지·당원:민심은 80:20 가닥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제22대 국회가 헌정사상 첫 야당 단독 개원한 데 이어 여야가 원구성 법정 시한이 넘도록 간극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10일 본회의를 열어 법제사법, 운영위원회 등 자당 몫 11개 상임위원장 선출안을 표결·처리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국민의힘은 법사위와 운영위를 제2당인 여당 몫으로 받지 못할 경우 원 구성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했다. 사진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모습. 2024.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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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영서 기자 = 국민의힘은 10일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운영위원회 등 핵심 상임위원장 선출을 예고한 데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본회의에 앞서 의원총회를 열고 원 구성 협상 진행상황을 공유할 예정이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현재까지 본회의를 소집하지 않았지만 이날 오전까지 여야 협상에 진전이 없을 경우 민주당 요구대로 본회의를 열 가능성이 크다.
양당은 지난 주말 사이 별다른 점점을 찾지 못한 채 여전히 서로가 법사위원장과 운영위원장을 차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국회법에 따라 상임위 구성은 지난 7일까지 이뤄졌어야 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법사위원장, 운영위원장, 과방위원장 등을 자당 몫으로 내정한 이후부터 원 구성 협상 자체를 거부하고 있다.
조지연 원내대변인은 전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법사위와 운영위에 대해서는 국회법 상 정신을 존중해서 제2당, 여당 몫은 지켜져야 한다는 것을 고수하고 있다"며 "그거 없이 (양당이) 만나는 게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법사위, 운영위 부분만 조율이 된다면 언제든지 원 구성 협상에 나설 수 있다는 게 추 원내대표의 입장"이라며 추가적인 (협상) 안들이 있을 때 저희가 나올 수 있다"고 부연했다.
본회의 전까지 양당이 합의에 이르지 못한 채 민주당 단독으로 상임위원장을 선출할 경우, 국민의힘은 본회의에 불참할 방침이다. 절대적인 의석수가 부족해 사실상 보이콧 외에는 뾰족한 수가 없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은 상임위 구성이 늦어지는 데 따라 당 자체적으로 민생 현안 관련 14개 특위를 구성했다.
한편 당헌·당규 개정특위는 오전 9시30분께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당 지도체제 및 전당대회 룰 개정 논의를 이어간다.
지도부가 목표한 7월25일 전당대회 개최를 위해서는 이번주까지 차기 지도체제의 성격과 전당대회 당원, 민심 반영 비율에 결론을 내야 한다.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이 띄운 '승계형 단일 지도체제'는 당내 반발로 무산될 가능성이 크다. 전당대회 경선에 적용될 여론조사 반영 비율은 당원 80%, 20%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 지도부 관계자는 "아직 특위의 논의를 기다리고 있다"며 "오늘 결론이 날 가능성은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당헌당규개정특위 임명장수여식에서 여상규 특위 위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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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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