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분류
윤, 투르크 가스전 개발·플랜트 수주 확대…TIPF로 경헙 기반 구축
작성자 정보
- 하루열갑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213 조회
- 0 추천
- 목록
본문
윤 투르크 국빈 방문…한-투르크 정상회담
현대엔지니어링, 가스·플랜트 합의서 성과
투르크와 중앙아시아 세 번째로 TIPF 체결
'K 실크로드' 지지 확보, '북 비핵화'도 공감
[아시가바트(투르크메니스탄)=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아시가바트 대통령궁에서 한-투르크메니스탄 정상 공동언론발표를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2024.06.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투르크메니스탄 국빈 방문을 계기로 한 한-투크르 정상회담에서 한국 기업의 에너지·플랜트 사업 수주 확대를 이끌어냈다. 또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를 체결해 양국 간 경제협력의 제도적 기반을 구축했다.
윤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각) 투르크메니스탄 수도 아시가바트에 위치한 대통령궁에서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 양 정상은 '한-투르크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총 8건의 계약 및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정부는 "우리 정상의 투르크메니스탄 국빈 방문을 통해 양국 간 '호혜적 동반자 관계'가 심화 발전됐다"고 평가했다.
이번 순방은 2014년 박근혜 전 대통령, 2019년 문재인 전 대통령에 이어 우리 정상의 역대 세 번째 투르크메니스탄 방문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가스·플랜트 수주 성과…TIPF 체결도
먼저 윤 대통령 국빈 방문을 계기로 투르크메니스탄의 대규모 에너지·플랜트 사업에 대한 한국 기업의 참여 기반이 확대됐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천연가스 세계 4위 보유국이다.
현대엔지니어링과 투르크메니스탄의 국영 가스공사 간 '갈키니쉬 가스전' 4차 탈황설비 기본합의서가 이날 체결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009년 칼키니쉬 가스전 1차 탈황설비를 수주해 이번이 두 번째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또 투르크메니스탄 국영 화학공사와 '키얀리 폴리머 플랜트 정상화 2단계 협력합의서'도 체결했다. 이 역시 총 3단계 정상화 사업 중 1단계를 이미 수주해 두 번째 체결이다.
나아가 한국 기업의 요소·암모니아 비료 플랜트 수주를 위한 우호적 여건도 조성됐다고 정부는 설명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발칸주 키얀리 지역에 요소·암모니아 비료 생산공장 건설을 계획 중이다.
한편 양국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도 체결했다. TIPF 체결은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에 이어 중앙아시아 내 세 번째다.
정부는 TIPF 체결의 의미에 대해 "에너지·산업, 무역·경제, 녹색·디지털 경제 분야 등에서 중소·중견기업을 포함한 민간부문 참여를 확대하고 전문가·과학자·기술자·학생 및 연수생 교류를 증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국은 또 '정부간 공동협력위원회 활성화 MOU', '수출입은행-무역보험공사-투르크메니스탄 대외경제은행 간 3자 MOU'를 체결해 호혜적 경제협력과 금융협력 기반을 조성하기로 했다.
[아시가바트(투르크메니스탄)=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아시가바트 대통령궁에서 열린 한-투르크메니스탄 정상 공동언론발표에서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2024.06.10.
[email protected]
나아가 양국 협력을 에너지·플랜트 분야 위주에서 교통·인프라, 조선, 보건, 기후변화 대응, 항공·인적교류 등으로 넓혀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이를 위해 인프라 및 신도시 협력 MOU, 칠곡경북대병원-투르크메니스탄 보건의료산업부 간 MOU 등을 체결하고 해양·조선 협력, 기후변화·수자원 협력, 인적 교류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
'K 실크로드 구상' 지지 확보…'북한 비핵화'에도 공감대
한국과 투르크메니스탄은 양자간 협력 확대뿐 아니라 국제무대에서의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중동, 아프리카에 이어 중앙아시아에 대한 최고위급 아웃리치를 강화하고 유대를 형성했다"고 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 중앙아시아 순방을 앞두고 '한-중앙아시아 K 실크로드 협력 구상'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계기로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창설하고 2025년 한국 개최를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는 투르크메니스탄 국빈 방문을 통해 '한-중앙아시아 K 실크로드 협력 구상' 및 2025년 한국에서 최초의 한-중앙아 정상회의 출범에 대한 투르크메니스탄의 지지와 협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한국과 투르크메니스탄은 또 북한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제재 준수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공감대를 이뤘다.
정부는 "유엔 영세중립국인 투르크메니스탄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고 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른 국제적 의무 이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1박2일간 투르크메니스탄에 머문 뒤 11일 카자흐스탄, 13일 우즈베키스탄을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다.
출처 : 뉴시스
[ 읽기 : 0 / 쓰기 : 0 / 댓글 : 10 / 공유 : 50 ]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