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분류
불안감부터 대북전단 비판까지…걱정커지는 경기북부 주민들
작성자 정보
- 노느님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09 조회
- 0 추천
- 목록
본문
"진짜 휴전국인게 실감 난다" 등 인터넷 게시 글 잇따라
탈북민단체 대북전단 살포 행위 두고 "제발 그만해라"
[고양=뉴시스] 송주현 기자 = 북한이 오물 풍선 살포를 잠정적으로 중단하겠다고 밝힌지 일주일여만에 다시 오물 풍선을 살포하면서 접경지인 경기북부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탈북민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 등을 두고 북한이 새로운 대응을 목격할 거라고 위협하면서 탈북민 단체에 대한 비난 여론도 나오고 있다.
10일 경기북부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이틀간 60여 건의 북한 오물풍선 관련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파주에서 18건, 고양 7건, 의정부 2건, 가평 1건 등 현장을 확인했다.
지난 28일부터 시작된 1,2차 오물풍선 살포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폐지 뭉치, 박스 조각, 비닐 등을 담아 풍선을 날린 것으로 파악됐다.
두 차례 오물풍선 상황을 겪으며 불안감을 호소했던 주민들은 북한의 위협이 계속되자 더 큰 도발을 우려하며 걱정하고 있다.
고양지역 한 인터넷 카페에는 "정말 무서운 일이다", "계속 떨어질까 불안하다", "오물 풍선 중에 진짜 위험한 것들도 보낼까 걱정된다", "진짜 휴전국인게 실감 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근심 섞인 글들을 게시 중이다.
또 탈북민 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 행위를 비판하는 글들도 게시되고 있는데 "하지 말라는데 왜 자꾸 날리나 모르겠다", 탈북민 단체 제발 그만해라", "정부는 탈북자들을 통제 좀 해라" 등의 내용들이다.
[파주=뉴시스] 김근수 기자 = 정부가 북한의 대남 오물 풍선 재살포에 대응하기 위해 대북 확성기를 설치하고 방송을 실시한 가운데 10일 경기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군인들이 위장막에 덮힌 이동형 대북 확성기를 점검하고 있다. 2024.06.10.
[email protected]
파주지역 커뮤니티에도 "오물이 화학물질이면 끝장난다", "탈북민 단체 대북전단 살포 금지시켜야 한다", "탈북민들 행위로 인해 불안해야 하는 게 짜증 난다" 등 글이 게시되며 걱정과 불만을 나타냈다.
지난달 28일부터 시작된 북한의 오물 풍선 관련 경찰 신고는 이날까지 누적 신고가 400건이 넘는다.
앞서 북한은 지난 2일 1,2차 오물 풍선을 살포한 뒤 잠정 중단하겠지만 다시 북한으로 '삐라'(전단)를 보내온다면 재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지난 6일 한 탈북민 단체가 대북전단 20만 장을 살포했고 사흘 뒤 북한은 오물 풍선 살포를 재개했다.
정부는 북한 도발에 대한 대응책으로 지난 2018년 이후 6년 만에 대북 확성기 가동을 9일 시작했지만 이날은 가동하지 않았다.
출처 : 뉴시스
[ 읽기 : 0 / 쓰기 : 0 / 댓글 : 10 / 공유 : 50 ]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