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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공공기관 보유 체육·문화·공공 시설 1만곳, 늘봄학교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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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공공기관 늘봄학교 지원 강화방안 발표
체육관·수영장·농구장·풋살장 등 2천여곳 제공
행안부 내 '늘봄지원 총괄담당관' 지정해 운영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지난달 2일 서울 구로구 서울시의 첫 번째 지역연계형 늘봄학교인 서울시 거점 4호 키움센터에서 서울매봉초등학교와 서울오류남초등학교 학생들이 반려동물 교감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2024.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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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성소의 기자 = 정부가 지방공공기관이 보유한 체육·문화·공공시설 1만여곳을 늘봄학교에 활용하는 등 늘봄학교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행정안전부는 이런 내용이 담긴 '지방공공기관 늘봄학교 지원 강화방안'을 지방공기업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10일 발표했다.
'늘봄학교'는 정규수업 외에 학교와 지역사회의 다양한 교육자원을 연계해 제공하는 교육프로그램이다. 현 정부가 추진하는 저출생 대응 역점사업이기도 하다.
행안부는 늘봄학교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지방공공기관이 보유한 다양한 시설을 정부플랫폼에 등록해 교육기관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활용 시설은 체육관·수영장·농구장·풋살장 등 체육시설 2000여개와 공원·도서관·공연장 등 문화시설 2000여개, 강당·강의·회의실 등 1600여개, 그 외 자연휴양림·캠핑장·주차장 등이다.
또 공예·서예·수영·댄스·요가·치어리딩·음악줄넘기, 독서·미술·만들기, 요리체험 프로그램 등 지방공공기관이 운영하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연계·개발해 늘봄학교에 활용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방공공기관에 ‘늘봄지원관’을, 행정안전부에는 ‘늘봄지원 총괄담당관’을 지정하기로 했다. 교육기관과 지방공공기관이 시설 등 자원에 대한 사용을 직접 협의할 수 있도록 소통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취지다.
늘봄지원관은 수요에 맞는 인프라를 발굴·매칭하고 현장 안전관리를 도맡으며 학생 이동 지원, 기관 협조 등을 수행한다. 늘봄지원 총괄담당관은 학교와 지방공공기관 간 협의가 원활하지 않거나 도움이 필요한 경우 조정·지원을 하게 된다.
행안부는 지방공공기관의 늘봄학교 지원 우수사례를 계속해서 발굴해 확산하고 기관별 지원실적을 경영평가에도 반영할 계획이다. 경영평가에서는 지표 중 ‘지역상생·협력 지표(5점)’와 연계해 평가될 수 있도록 검토할 예정이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늘봄학교는 저출생 문제 극복은 물론 지역소멸 대응을 위한 중요한 정책"이라며 "다양한 자원과 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지방공공기관이 늘봄학교라는 국가돌봄체계의 성공적 안착에 적극 앞장서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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