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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민 부산시의장 "후반기 연임 도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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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중묵·이대석 부의장과 3파전, 18일 의총서 후보 선출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4선)이 제9대 후반기 의장 연임을 공식화했다. 박중묵·이대석 부의장과 3파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안성민 부산시의회 전반기 의장이 10일 "다시 한 번 도전하겠다"며 출마선언문을 발표하고 제9대 후반기 의장 선거에 도전할 것임을 천명했다.
안 의장은 "최근 몇 달간 했던 고민의 결과를 공개하고 이해를 구하겠다"며 "2년 전 제9대 부산시의회 개원과 함께 동료의원 절대적 지지로 부산시의회 의장으로 추대돼 부산만 바라보고 시의회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는데, 지금도 그 다짐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7일 우리당(국민의힘) 소속 시의원 중 과반이 넘는 23명께서 의정 정책 간담회를 개최해 저(안성민)의 경선 출마 건의문을 채택했고, 오늘(10일) 부산시의회 의장 경선 출마 건의문을 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당 소속 시의원의 과반이 넘는 23명의 동료의원의 뜻에 따라 부산시의회 의장 경선에 참여하겠다"며 "지금은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에 따른 부산시의회의 위상을 정립해야 하는 막중한 시기"라고 했다.
안 의장은 "그렇기에 저는 지난 2년간 추진해 온 '일 잘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그간의 노력을 연속성있게 완성하고자 한다"며 "지난 2년 동안 의원님 한명 한명의 의정활동이 전문성을 가질 수 있도록 광역의원 보좌관제 도입을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했으며, 선거 때만 한시적으로 구성할 수 있는 지방의회 후원회를 상시 꾸릴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그는 "시의회 인사권 독립을 통해 연공 선열 관행을 타파하고 실적 위주의 인사 원칙을 확립했고,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민간전문가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며 "그 결과 의원 조례발의, 5분 자유발언, 시정질문 대폭 증가라는 수치로 증명되고 있다"고 자부했다.
안 의장은 "지방자치제 시행 30년이 지난 현시점에서 우리 시의회의 위상은 상당히 높아졌다"며 "하지만 아직 부족한 것이 많고, 이제 능력으로 시의회 위상을 높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2년, 그동안의 성과를 완성하겠다"며 "제대로 일 잘하는 의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안 의장이 연임 도전을 공식화하면서 후반기 의장 선거는 3선의 박중묵 제1부의장, 이대석 제2부의장과의 3파전으로 치러진다.
국민의힘 부산시의원들은 오는 18일 의원 총회를 열고 후반기 의장과 부의장 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다.
이후 다음달 1일 부산시의회는 제322회 임시회를 열고 의장단을 확정할 예정이다.
부산시의회는 47명 중 43명이 국민의힘 소속이다.
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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