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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대남 풍선, 대통령실 800m 근처에도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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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4시42분 대남 풍선 잔해 국립중앙박물관서 발견
대통령실 집무실과 직선 거리 기준 800m 가량 떨어진 곳
이날 새벽에도 2건 신고 접수받아…오전 9시 서울 54건 접수
[서울=뉴시스] 서울 잠실대교 인근에서 발견된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 (사진= 합동참모본부 제공)
[서울=뉴시스] 오정우 기자 = 북한이 살포한 대남 풍선이 전날(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부근에서 발견됐다는 사실이 10일 드러났다.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용산경찰서는 전날 오전 4시42분께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 대남 풍선 잔해를 발견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소방 당국도 오전 5시8분께 '국립중앙박물관 대형버스 전용 주차장에 대남 풍선 내용물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이는 직선 거리 기준 대통령실 집무실과 불과 800m가량 떨어졌다고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0시12분과 오전 1시50분께에도 이태원 부근에서 대남 풍선 잔해를 발견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또 오전 9시께에는 용산구청 옥상에 대남 풍선이 낙하했다는 신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경찰 조사 결과 풍선 내용물은 검은 봉투와 골판지를 잘게 자른 종이 조각으로 파악됐다.
한편 시 비상대응반은 전날 합동참모본부(합참)가 북한이 오물 풍선을 추가로 살포했다고 밝힌 오후 9시40분께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에서 접수된 대물 풍선 관련 신고는 총 54건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노원구 14건 ▲동대문구 9건 ▲중랑·성북·중구 5건 ▲구로·종로구 3건 ▲서대문·용산·성동구 2건 ▲광진·강북·강서·도봉구 1건이다.
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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