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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카자흐와 '리튬·우라늄' 공동탐사 약속…핵심광물 MOU 체결

하루열갑 작성
작성일 2024.06.12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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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 MOU…인프라 사업 기회 확대

카자흐, 북핵 규탄…'담대한 구상' 지지

[아스타나(카자흐스탄)=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대통령궁에서 열린 한-카자흐스탄 정상 공동언론발표에서 카슴-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2024.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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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각) 카자흐스탄에서 경제, 외교, 문화, 과학기술 등을 아우르는 전방위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카자흐스탄 국빈 방문의 핵심은 공급망 협력이다. 우리 정부는 자원부국인 카자흐스탄과 리튬, 우라늄과 같은 핵심 광물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우리나라로서는 배터리 핵심 소재로 들어가는 광물을 안정적으로 수급할 수 있는 길을 구축한 셈이다.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파트너십 MOU'을 통해 우리 기업은 리튬을 비롯해 크롬, 티타늄, 비스무스 등 카자흐스탄 내 핵심광물의 공동 탐사부터 최종 사용까지 가능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경제성이 확인되는 광종이 나타날 경우 우리 기업은 우선적으로 개발하고 생산에 참여할 수 있다.

'석유·가스 및 석유 화학 분야 협력에 관한 MOU'도 체결됐다. 이는 석유화학 분야에서 우리 기업과 카자흐스탄 국영 에너지회사(카즈무나이가스)가 체결한 MOU다. 이번 MOU를 통해 인프라 분야 국책 사업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참여가 확대될 전망이다.

에너지 부분에서는 '전력산업 협력 MOU' '카자흐스탄 전력산업 발전 협력에 관한 MOU' 등이 이뤄졌다. 정부는 "우리 기업 다수가 카자흐스탄 전력 분야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노력 중인 상황에서 이번 MOU를 기반으로 기업의 수주 활동을 적극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래 세대의 협력을 위한 MOU도 체결됐다. 우리 정부는 '지식공유 및 개발협력 MOU'를 통해 카자흐스탄이 국가발전을 위해 필요로 하는 분야에 대한 맞춤형 정책 자문을 제공하기로 했다.

'산림협력 MOU 개정' '온실가스 감축사업 추진을 위한 MOU' 등으로 양국은 기후 변화에 공동 대응하고 양국 간 최초의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추진해 가기로 합의했다.

양국은 또 문화, 관광, 교육, 스포츠 분야 교류협력을 증진해 나가기로 했다.

먼저 카자흐스탄의 국적항공사인 에어 아스타나는 2020년부터 중단된 아스타나-인천 직항노선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통해 학생 교류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또 양국은 각국에서 개최되는 관광 및 스포츠 행사 상호 참여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통일 한반도에 대한 카자흐스탄의 굳건한 지지를 이날 확인했다. 카자흐스탄은 구소련에서 독립한 후 스스로 핵무기를 포기한 비핵화 선도국이다.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우리 정부의 대북 정책인 '담대한 구상'에 대한 확고한 지지 입장을 밝혔다.

양국은 북한의 계속된 도발과 핵·미사일 개발을 엄중하게 규탄했다. 또 북한의 불법 자금 조달 차단을 위해 국제사회 노력에 적극 동참해 나가기로 했다.

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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