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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카자흐 "핵심광물 분야 협력…발전소 현대화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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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카자흐 공동성명…30개항으로 협력 약속
카자흐 천연 우라늄 대한민국에 지속 공급
[아스타나(카자흐스탄)=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대통령궁에서 카슴-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한-카자흐스탄 정상 공동언론발표를 하고 있다. 2024.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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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한국과 카자흐스탄은 핵심광물 분야에서 포괄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또 카자흐스탄의 화력발전소 현대화를 위해 양측은 힘을 모으기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카슴-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공화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각) 정상회의를 마친 뒤 이같은 내용의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공동선언은 ▲정치적 협력 ▲경제 협력 ▲인적 교류 ▲양국의 미래 등을 담은 총 30개 항으로 구성됐다.
가장 주목할 부분은 '경제 협력' 분야다.
특히 양측은 카자흐스탄 산(産) 우라늄을 대한민국에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향후 공급량 증대 가능성을 검토하기로 합의했다.
카자흐스탄 국영원자력회사(KazAtomProm)는 천연 우라늄 공급을 위해 우리 정부의 공인 에너지 기관의 공개 입찰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입찰 공고에 참여할 계획이다.
전력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한다.
우리 기업은 카자흐스탄 화력발전소의 현대화를 위해 석탄 환경설비 개선 기술을 제공한다는 내용의 '전력분야 포괄적 협력 MOU'를 체결했다.
더불어 우리 기업은 카자흐스탄 원유 구매를 지속할 것을 공동성명에 담았다. 양측은 한국 기업들이 대체 무역로를 통해 카자흐스탄 원유 구매를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금융분야에서도 MOU가 체결됐다.
윤 대통령의 국빈방문을 계기로 우리 측 금융위원회 및 금융감독원, 그리고 카자흐스탄 금융시장 규제·발전청은 은행 감독 분야 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양 정상은 공동선언에 "동 MOU는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고 대한민국 금융기관의 카자흐스탄 진출을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스타나(카자흐스탄)=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대통령궁에서 카슴-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한-카자흐스탄 정상 공동언론발표를 하고 있다. 2024.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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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정상은 '정치적 분야'에 외교·한반도 안보·글로벌 평화 등의 내용을 담았다.
먼저 토카예프 대통령은 윤 대통령이 발표한 '한-중앙아시아 K실크로드 협력구상'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제안한 2025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 개최에 대해서도 토카예프 대통령은 환영 의사를 밝혔다.
양 정상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한반도 내뿐 아니라 전 세계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는 데에 공감했다.
북한이 국제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그 어떠한 행위도 중단하고, 관련 UN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상 의무를 준수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양측의 인적 교류도 강화한다.
양국은 수도 간(아스타나-서울) 직항 노선을 재개설하고 '알마티-서울' 노선 증편을 통해 인적 교류 활성화에 기여할 것을 약속했다.
과학기술 분야 고등교육기관 및 연구기관 간의 우수 연구인력 교류도 넓히기로 했다.
양 정상은 대한민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카자흐스탄 공화국 과학고등교육부 간 과학기술 분야 MOU 체결을 환영한다고 명시했다.
카자흐스탄에 거주 중인 동포, 그리고 한국에서 근로 중인 카자흐스탄 국민에 대한 내용도 공동서명에 담았다.
우리 정부는 1930년대 고려인 이주민들을 따뜻하게 환대해 준 카자흐스탄 국민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또 고용 및 노동 분야 협력에 관한 대한민국 고용노동부와 카자흐스탄 노동사회보호부 간 MOU 체결을 통해 우리나라에서 일하는 카자흐스탄 국민, 그리고 카자흐스탄에서 일하는 우리 국민을 보호하는 방안을 강구했다.
마지막으로 윤 대통령은 토카예프 대통령의 방한을 초청했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사의를 표하며 동 초청을 수락한다고 공동성명에 명시했다.
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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