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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방북 가능성 관련 美 "어떤 정부도 수용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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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러 군사협력 "규탄…책임 묻기 위해 적절 조치"
[타슈켄트=AP/뉴시스] 사진은 푸틴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회담 후 러시아 기자들에게 발언하고 있는 모습. 2024.06.13.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북 가능성과 관련 미국 국무부는 "우리는 어떤 정부도 푸틴 대통령을 받아들이지 않기도록 설득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13일 미국 국무부는 미국의소리(VOA)의 관련 논평 요청에 대변인 명의의 답변을 보내 이 같이 밝혔다.
국무부는 "그가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다면 러시아의 노골적인 국제법 위반이 정상회되며 우크라이나를 비롯한 다른 지역에서 잔학 행위가 처벌 없이 자행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류 고통을 악화시키고 지속 가능한 평화와 정의의 길을 연장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러시아와 북한 간 협력 심화는 한반도 평화와 안정 유지, 글로벌 비확산 체제 유지, 러시아의 잔인한 전쟁에 맞서 자유와 독립을 수호하는 우크라이나 국민을 지원하는 데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크게 우려해야 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국무부는 "우리는 북한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을 위해 러시아에 대해 물질적 지원을 해 왔으며 지금도 계속하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우리는 이러한 행위를 계속 규탄하며 관련자들에게 책임을 묻기 위해 적절한 조치를 계속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는 어떤 국가도 푸틴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을 홍보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짚었다. "러시아는 유엔 헌장을 노골적으로 위반하고 있으며 국제 시스템 약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무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명백하게 저지른 국제법 위반 사실을 외면할 수 없다며, 책임이 있는 이들에 대한 책임 추궁도 필요하다고 확인했다.
앞서 지난 12일 일본 공영 NHK는 푸틴 대통령이 "내주 전반(초반)" 북한을 방문하는 방향으로 조율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부장관은 12일 미국 워싱턴DC 스팀슨센터 대담에서 푸틴 대통령의 방북 보도는 알고 있으나 언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신 캠벨 부장관은 북한이 러시아에 탄도미사일 등을 제공한 것과 관련해 "우리는 또한 이 관계의 다른 부분이 있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며 러시아가 북한에 어떤 대가를 제공할지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금, 에너지, 핵무기 개발을 위한 정보기술(IT) 등을 언급하며 "우리는 모른다. 우려하며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했다.
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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