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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재명 사법 파괴 저지 특위' 구성…"강력히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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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송금' 이재명 기소…야 특검 등 추진에
국힘, 7개 상임위 수용 가능성에 "의견 수렴"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서 김석기 의원과 악수를 하고 있다. 2024.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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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하지현 한은진 기자 = 국민의힘은 13일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에 연루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관련해 '이재명 사법 파괴 저지 특별위원회'를 추가로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에서 "민주당이 입법부 파괴에 모자라 사법부를 파괴하려 들고 있어서, 전면 저지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이재명 사법 파괴 저지 특위'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달 31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1심에서 유죄 선고를 받았고, 어제 검찰에서 대북 송금 당시 이재명 경기지사를 기소했다"며 "민주당은 어떻게든 피해를 보지 않기 위해 특검법을 발의하고, 검사 탄핵을 하겠다고 하고, 그마저도 안 될까 봐 판사 탄핵과 판사 선출제를 운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검사 출신인 유상범 의원이 특위 위원장을 맡고, 변호사 출신인 주진우 의원이 간사를 맡기로 했다. 추 원내대표는 "당내 중심으로 여러 특위가 가동 중"이라며 "특위를 중심으로 강력한 투쟁에 나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다수 의석을 차지한 상황에서 특위 역할에 한계가 있다는 취재진 지적에 "야당이 다수 의석을 차지한 건 21대 국회도 마찬가지"라며 "특위는 저희 당이 국민이 공감하는 민생정당과 유능하게 일하는 정책정당으로 가기 위해 당정 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답하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특위를 거야에 맞서는 출구전략으로 보는지 묻는 질의에는 "지금 출구의 입구가 없다"며 "민주당은 의회 정치 복원을 위한 용단을 내려야 한다. 그런 과정에서 저희도 원 구성의 정쟁 상황을 해결하는 노력을 별도로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민주당이 강행한 22대 국회 11개 상임위원장 선출 이외에 나머지 7개 상임위를 국민의힘이 받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일각에서 나오는 것에는 "법제사법위원회와 운영위원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등 주요 상임위를 야당이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강탈해 간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야당 주장에 따르면 나머지 11개 상임위가 국민의힘 몫으로 왔으니, 이걸 어떻게 할 것인가의 판단은 저희에게 남아있는 것"이라며 "결정을 위해 의원총회 등을 통해 여러 의견을 수렴 중이다. 지금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했다.
한편 추 원내대표는 전날 고(故) 채 상병의 어머니가 채 상병 순직 1주년을 앞두고 심경을 담은 편지를 공개한 것과 관련해 "경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한 점의 의혹도 없도록 철저하고 신속한 수사를 통해 고 채상병 순직 1주기가 되는 오는 7월19일 이전에 수사를 종결하고 결과를 발표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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