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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태, 민주 '의장 경선' 당원투표 반영에 "해괴망측한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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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열갑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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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내 특정 인물 위한 '깃발 부대' 있어"
당대표 사퇴 시한 예외에도 "특정인 위한 개정"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공부모임인 '국민공감'에 참석해 '한국 정치 이대로 괜찮은가'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2023.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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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원로인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은 13일 국회의장 후보 및 원내대표 선출에 권리당원 투표 20%를 반영하는 당규 개정을 두고 "해괴망측한 소리"라고 비판했다.
유 전 사무총장은 이날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도대체 국회의장하고 원내대표를 뽑는데 당원 20% 반영한다는 건 해괴망측한 소리"라며 "우선 선출과정 자체가 의장의 리더십에 상당히 상처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원권을 강화하는 것은 좋은데 그것도 한계가 있고 선이 있다"며 "그동안 당원 투표를 해서 잘된 일이 무엇이 있나. 고약한 짓 할 때만 당원 투표를 거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대선에 출마하려는 대표의 사퇴 시한에 예외를 두는 당헌 개정에는 "특정인을 위해 당헌·당규를 자꾸 바꾸는 것처럼 보이는 건 아주 좋지 않다"고 꼬집었다.
유 전 사무총장은 "이재명 대표도 '이건 건드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는데도 지금 깃발부대, 힘 있는 사람의 깃발로만 자꾸 바꿔 드는 친구들이 있다"며 "일제 때 일장기 제일 먼저 들고 설치던 사람들이 미군이 들어오니 성조기 제일 먼저 들다가 인민군이 쳐들어오니 인공기를 제일 먼저 들고 나간다. 항심이라는 게 없다"고 덧붙였다.
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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