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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정치 전장은 국회, 원외 당대표 어려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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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정치 중심은 국회일 수밖에 없어"
전당대회 출마 여부엔 "고민 끝나지 않아"
당권주자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겨냥한 듯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당 전당대회 룰 관련해서 발언하고 있다. 2024.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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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국민의힘 유력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싸움의 전장, 정치의 전장이 국회 중심이다 보니 원외 당대표의 경우 여러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나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대표 후보에 관한 질의에 "5선 의원으로서 국회가 이런 모습을 가지는 것에 대해 굉장히 안타깝다"며 "의회민주주의가 파탄 나고 있고 결국 정치의 중심은 국회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에서 민주당이 상당한 의회독재를 해갈 것으로 예견되고 있기 때문에 강력한 리더십을 가지고 당의 모든 에너지를 모으면서 한편으로는 민주당과 필요에 따라서는 협상을 할 수 있는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원외 인사이자 다른 유력 당권주자인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한 것이냐는 질의에는 "우리가 정말 위기라고 생각한다. 당의 위기이고 여당의 위기는 결국 국가의 위기"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정말 좋은 리더십의 당대표가 우리와 함께 해서 이런 위기를 극복하고 거기에서 국민의 사랑을 다시 받아야 하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관해서는 "전체적인 당의 미래, 국가의 미래를 생각하는 큰 그림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 게 과연 우리 당과 국가에 어떤 도움이 되느냐 이런 고민이 있다"고 언급했다.
'전당대회를 함께 할 러닝 메이트가 있느냐'고 물으니 "아직 당대표 출마 여부에 대한 고민을 끝낸 것이 아니다. 아직 그 단계를 고민할 때는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전당대회 룰이 현행 당원투표 100%에서 당원투표 80%·국민여론조사 20%로 바뀐 것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민심을 넣는 것이 맞다는 입장이었다"고 했다. 또한 "당대표 선거뿐 아니라 여러 선거에서 룰이 왈가왈부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도 했다.
1년 6개월 전에 당직에서 사퇴해야 하는 당권·대권 분리 규정이 유지된 것에 대해서는 "어느 정당이든 다양한 후보군이 있는 것이 좋다"며 "대권 후보도 많으면 많을수록 좋고 당권 후보군도 너무 없으니 (내가) 물망에 오르는 것 아니겠나"라고 발언했다.
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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