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넙치·전복·김 생산량 예측 가능해진다…수산물가 안정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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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느님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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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수산종자 수급 예측 모델' 개발
수산종자 실태조사·과거 종자 데이터 분석
미래 종자판매 단가 수요량·생산량 예측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지난 3월 7일 오전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수산대전 홍보물이 게시돼 있다. 2024.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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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성소의 기자 = 정부가 수산물의 안정적인 수급 관리에 활용할 분석 모델을 개발해 수산물가 안정에 활용하기로 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약 6개월 간의 개발 기간과 이후 3개월간의 시범 활용 기간을 거친 '수산종자 수급 예측 모델'을 수산 정책 현장에 본격 활용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예측 모델 개발은 행정안전부 통합데이터분석센터와 해양수산부 산하 한국수산자원공단 간 협업을 통해 진행했으며 국내 대표 어종으로 꼽히는 넙치(광어), 김, 전복 3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지난해 기준 넙치의 생산 금액은 6460억원으로 수산물 중 가장 크고 김은 630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전복은 5400억원 수준이다.
이들 품목은 생산 금액과 소비량이 많아 종자 단계에서부터 체계적 수급 관리가 필요했지만, 그간 다른 유통단계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었다.
모델개발 과정에서는 분석 대상 3종과 관련된 수산종자와 수산 양식물 수급현황 데이터, 치어 방류실적 데이터, 기후 통계 데이터 등 10종의 공공데이터가 활용됐다.
분석 모델링 도구로는 페이스북에서 사용자 활동 예측과 광고 수익 예측 등에 활용되는 '페이스북 프로펫' 모델이 사용됐다.
2021년부터 이뤄지고 있는 ‘수산종자 생산업 실태 (전수)조사’ 데이터와 과거 종자 데이터 등을 분석·학습해서 미래의 종자판매 단가와 생산량·수요량을 예측하는 식이다.
연구진은 분석모델을 통해 예측된 값과 전수조사 방식으로 이뤄진 과거 실태조사 값 간 비교 등을 통해 그 성능을 검증했는데, 분석모델이 예측한 예측값 범위 안에 공단이 시행한 실태조사 결과값이 포함되면서 현장 활용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했다.
올해 초 개발된 이번 모델은 지난달까지 진행된 시범활용 과정에서 국가통계로 매년 시행 중인 ‘수산종자 생산업 실태조사’의 정확도를 높이는 데 우선 활용됐다.
조사기관인 공단은 모델을 통해 확인된 예측치와 실태 조사 값 간 차이가 큰 경우 심층 조사를 통해 통계의 정확도를 높였고 그 결과 수산종자 생산업 실태조사는 통계치 공표 2년만에 통계청 주관 국가통계 품질진단에서 93.9점을 받아 최고 수준인 ‘우수 등급’을 얻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앞으로 예측 서비스 이용 범위를 점차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모델개발 과정에서는 넙치, 김, 전복의 데이터가 활용됐지만 다른 어류, 해조류, 조개류 등의 수산종자 수급 예측에도 활용할 수 있다.
아울러 판매가격과 수급 상황 등에 대한 예측을 바탕으로 종자 단계부터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수산물의 가격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행안부는 기대하고 있다.
공단은 앞으로 구축 예정인 ‘수산종자 통합관리시스템(가칭)’에도 이 모델을 탑재해 종자생산·유통 관련 기관과 수산종자업 관계자, 어민 등에게도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용석 행안부 디지털정부혁신실장은 “수산종자 수급 예측 모델 활용을 통해 수산물의 보다 안정적인 수급과 물가 안정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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