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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북극해 공해상 비규제 어업 방지협정 당사국총회 3년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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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과학연구 및 모니터링 프로그램' 이행계획 채택
내년 노르웨이 4차 총회서 '시험조업 조치' 채택 노력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정부는 지난 10~12일 사흘간 인천 극지연구소에서 '중앙 북극해 공해상 비규제어업방지협정(CAOFA)' 제3차 당사국총회를 개최했다고 외교부가 13일 밝혔다.
이번 총회는 지난 2021년 CAOFA 창립총회 이래 우리나라가 3년 연속 개최한 것이다.
CAOFA는 북극해 공해상 어족자원의 보호를 위해 한시적으로 상업적 조업을 유예하고 해양 생물자원의 공동 연구를 수행하기 위한 국제 협정으로, 북극권 5개국(미국·러시아·캐나다·덴마크·노르웨이)과 비북극권 5개국(한국·일본·중국·아이슬란드·유럽연합)이 2018년 서명하고 2021년 6월 발효했다.
총회에서는 10개 당사국과 영국, 세계자연기금(WWF), 국제해양개발위원회(ICES), 심해보전연맹(DSCC) 등 4개 옵서버국가·기관이 대면 및 화상으로 참석했다.
우리나라에서는 박종석 외교부 극지협력대표가 수석대표를 맡고 해양수산부와 극지연구소, 국립수산과학원 등이 참여하는 대표단이 함께 했다.
당사국들은 '공동 과학연구 및 모니터링 프로그램(JPSRM)' 이행계획을 채택했다.
JPSRM 이행계획은 지난해 당사국총회에서 채택된 'JPSRM 프레임워크'에 대한 후속 조치로, 현재 상업 조업이 금지된 북극 공해 협정 수역 약 280만㎢ 내 해양생물자원 및 생태계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향후 상업 조업 가능성에 대비해 잠재적 영향을 분석하기 위한 구체 지침을 담고 있다.
당사국들은 또 시험조업이 개시되기 위한 조건, 시험조업 계획의 보고 및 승인 절차, 시험조업 선박의 모니터링 및 보고 절차 등에 대해서도 폭넓게 논의했다.
당사국들은 차기 총회까지 '시험조업 보존·관리 조치' 채택을 목표로 '시험조업 작업반(EF-WG)'을 통해 최종 문안 마련을 위한 협의를 계속 진행해나가기로 했다.
차기 총회는 내년 6월 노르웨이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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