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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조국혁신당 "정부, 국힘 지시로 업무보고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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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위 등 업무 보고 거부 사례 줄이어"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13·14차 인재영입식에서 노종면 전 기자가 발언하고 있다. 2024.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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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금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13일 정부 부처 공무원들이 여당의 지시로 업무 보고를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강력 대응을 시사했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정부가 민주당 의원들의 상임위원회 소관 기관 업무 보고 요청을 거부하고 있다"며 "기획재정위·문화체육관광위·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 등 한두 곳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반해 여당은 당내 특위에 차관을 참석시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며 "(민주당에 대한 업무 보고 불응의) 배후에 국민의힘이 있는 것으로 사실상 확인된 것이고 이는 의정활동 방해 행위이자 명백한 삼권분립 위배"라고 주장했다.
이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여당 정책위를 통해 업무보고 등을 하지 말라고 지시했다는 얘기도 있다"며 "각 장관에게도 업무보고 요청에 협조하지 않으면 엄중한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고 경고한다. 또한 국무총리가 진상 파악에 직접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혁신당 원내대표단 회의에서 "혁신당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은 상임위 배정 이후 정부부처 업무 설명조차 듣지 못하고 있다"며 "야당 의원실들은 사전에 약속된 부처 업무 설명 일정을 당일 오전에 일방적으로 취소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관가에는 집권당 원내지도부가 개입해 야당에 일체 자료 제출도 업무 설명도 하지 말라고 했다는 말이 들린다"며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를 두고 벌이는 정략적 조치라면 당장 멈춰야 한다"고 경고했다.
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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