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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내주 당 대표 출마 전망…정성국 "곧 한동훈의 시간 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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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열갑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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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측근들과 접촉하며 캠프 구성 박차

당정 관계 입장 전해…현안에 활발한 메시지

국민의힘, 당심 80%·민심 20% 전대 룰 확정

나경원·안철수·윤상현·유승민·원희룡 등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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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4월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22대 총선 관련 입장발표를 하고 있다.(공동취재) 2024.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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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다음 주 내로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출마 결심을 굳힐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이날 전당대회 규정(룰)에 '당원투표 80%·국민 여론조사 20%'를 반영하기로 결정했다.


한동훈 비대위 1호 영입 인재인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부산진갑)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마친 뒤 취재진에게 "더 이상 (출마 결정을) 미룰 수 없는 때다. 다음 주까지 동향이 확실히 결정될 것"이라며 "곧 한동훈의 시간이 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 전 위원장은 지난 22대 총선 비대위에서 사무총장을 지냈던 장동혁 원내수석대변인과 비서실장을 지낸 김형동 의원, 수석대변인을 맡았던 박정하 의원, 비대위원이었던 김예지·한지아 의원 및 영입 인재 출신의 정성국·고동진 의원 등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러 인물과 개별적으로 만남을 가지며 출마와 관련한 의견을 묻고 있다고 한다.


정 의원은 "한 전 위원장의 출마와 관련한 긍정적인 보도가 나오고 있다"면서 "한 전 위원장께서 캠프라는 단어도 잘 안 쓴다. 사람들을 만나면서 진짜 나하고 같이 갈 수 있는가 확인하는 (단계다). 누가 함께 할 지를 보고 (출마를) 발표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라고 짚었다.


이어 "지금은 한 전 위원장이 대세라는 걸 (누구나) 인정하지 않나"라며 "한 전 위원장이 잘돼야 국민의힘도 잘 되고, 대통령실과의 협치로 보수가 다시 살아나서 다음 지방선거와 대선에서 이길 수 있다"고 한 전 위원장의 출마에 지지 의사를 표했다.


한 전 위원장의 최근 행보는 전당대회 선거 캠프를 꾸리기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한때 '갈등설'이 불거진 윤석열 대통령과의 관계를 두고 '정부와 여당이 적극 협력하면서도 필요할 때는 긴장 관계를 유지하는 게 건강한 정치'라고 측근들에게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친한(친한동훈)계 의원은 통화에서 "한 전 위원장의 출마를 준비하고 대비하는 세력이 뭉치는 건 사실"이라며 "한 전 위원장 중심으로 당의 재편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가진 분들이 당 내외에서 자발적으로 함께한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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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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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에 기존 '당원투표 100%'인 전당대회 규정(룰)을 '당원투표 80%·여론조사 20%'로 개정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당권 주자들의 경쟁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 전 위원장의 출마 선언이 임박하면서 견제 수위도 높아지는 모습이다.


나경원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회 인구와 기후 그리고 내일' 연구단체 포럼을 마치고 나온 뒤 당 대표 출마 여부 등을 묻는 취재진 질의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국회 내에 있는데, 원외 당대표는 (한계가 있다)"며 현역 국회의원이 대표가 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상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전 위원장을 겨냥해 "총선 패배 책임지고 사퇴한 분도 그 자리에 다시 나오겠다고 한다"며 "그러면 뭐 하러 (비대위원장직을) 사퇴했나"라고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안철수 의원은 이날 오전 '전격시사' 라디오에 출연해 당 대표 선거 출마 여부를 두고 "제가 어떻게 하는 것이 당과 지지자, 국민을 위해 좋은 선택인지를 고민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다만 '한동훈 대세론'이 굳어지면서 나 의원과 윤 의원을 비롯해 안철수 의원,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등 유력 당권 주자들이 본격적으로 레이스에 뛰어들지는 미지수다.



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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