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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냉전 시절 돌아간 듯…강경대응 고집하면 피해는 국민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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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남북 공동선언 24주년…"힘겹게 쌓은 평화 흔들려"
북 향해 "무모한 도발 중단하고 6.15 선언 정신 되찾길"
"윤 정부에 요청…싸울 필요 없는 상태 만드는 게 안보"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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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6.15 남북 공동선언 24주년인 15일 "김대중 대통령께서 남긴 6.15 공동선언의 정신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기"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힘겹게 쌓아올린 평화가 한없이 흔들리고 있다"며 "남북 사이에 오물 풍선과 전단지가 오가더니 한반도 평화의 안전장치였던 9.19 군사합의가 효력 정지되고 대북 확성기 방송마저 재개됐다"고 적었다.
이어 "마치 냉전 시절로 회귀한 듯한 위기상황"이라며 남북 모두의 변화를 촉구했다.
이 대표는 북한에 "국제적 고립만 자초할 무모한 도발행위를 중단하고 6.15 공동선언의 정신을 되찾으라"며 "항구적 평화 체제 구축만이 유일한 공존과 번영의 길임을 24년 전에 이미 확인하지 않았나"라고 되물었다.
또 "우리 정부에도 요청한다"며 "남북 간 소통채널이 단절되고 안전핀마저 뽑힌 상황에서 ‘눈에는 눈, 이에는 이’식의 강경대응만 고집하면 그로 인한 피해는 오롯이 접경지역 주민과 국민의 몫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대표는 " 싸워서 이기는 것은 하책"이라며 "싸울 필요가 없는 상태를 만드는 것이야말로 어렵지만 가장 튼튼하고 또 유능한 안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대중 대통령께서 보여주신 숭고한 결단을 되새기며, 어렵지만 대화와 소통을 재개하고 흔들림 없이 평화의 길로 나아가자"고 촉구했다.
[서울=뉴시스]2008년 6월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동교동 김대중도서관에서 열린 김대중 전 대통령 초청 특별강연 및 기념식에서 6.15정상회담 당시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이 인사를 나누는 장면을 취재한 국민일보 강민석 기자가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동판사진을 전달하고 있다. /박세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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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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