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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리창 총리 "중국의 현대화, 세계 발전 새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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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산 유제품·양고기 등에 대한 수요 늘어날 것"
[웰링턴=AP/뉴시스]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13일 뉴질랜드를 방문한 가운데 웰링턴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 리 총리와 크리스토퍼 럭슨(사진 왼쪽) 뉴질랜드 총리 등이 참석하고 있다. 환영식이 열리는 동안 리 총리가 마오리족 원로 조 하라위라(오른쪽)의 안내를 받고 있다. 2024.6.13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뉴질랜드를 방문 중인 중국의 리창 국무원 총리는 현지 경제계 대표들과 만난 자리에서 “중국의 현대화가 세계 발전의 새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14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리 총리는 이날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상공회의소와 무역협회, 현지 경제 단체 및 기업 대표들을 만난 자리에서 “중국은 높은 질의 중국식 현대화를 전면 추진하고 있고, 경제구조 등 여러 방면이 개선되면 세계 발전의 새로운 기회를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리 총리는 또 “중국의 소비 수준이 높아지면 새로운 시장 수요가 창출돼 뉴질랜드의 유제품과 소고기, 양고기, 건강관리 제품의 소비가 늘어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중국의 산업이 개선되면 신에너지, 정보기술, 생물의학 등 새로운 산업에서도 더 많은 상업적 기회가 있을 것”이라면서 “아울러 무역의 개선은 새로운 성장 공간을 가져와 서비스 무역과 전자상거래 협력의 잠재력도 표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 총리는 “뉴질랜드 기업들이 대세를 잘 판단해 기회를 잡고 더 많은 발전을 하기를 바란다”며 “중국의 문호는 늘 뉴질랜드를 포함한 세계 각국에게 열려있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외국기업들의) 시장 진입을 확대하고 시장화, 법제화, 국제화 등 일류의 경영환경을 조성할 것이며 외국 기업이 중국에 와서 투자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지원과 편의를 제공하려 한다”고 부연했다.
리 총리는 13일부터 오는 19일까지 ‘파이브 아이스’ 회원국인 뉴질랜드와 호주를 잇달아 방문한다.
13일 리 총리는 뉴질랜드에 도착해 크리스토퍼 럭슨 총리 등과 회담을 가졌다. 중국 총리의 뉴질랜드 방문은 7년 만이다.
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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