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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휴전선 따라 장벽 건설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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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장벽' 연상케 해…군 "추가분석 필요"
[파주=뉴시스]임태훈 기자 = 2017년 4월11일 오후 경기 파주시 임진강 너머로 보이는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 북한군 초소 일대에 적막감이 흐르고 있다. 2024.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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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북한이 최근 휴전선(군사분계선·MDL) 일대에 장벽으로 보이는 구조물을 설치하는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15일 전해졌다.
이날 군 소식통은 북한이 MDL 여러 지점에서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장벽 형태의 시설물 설치 작업을 하는 모습이 우리 측 감시자산에 포착됐다고 밝혔다. 장벽과 북한 내부를 잇는 자체 전술도로를 건설하는 모습도 포착됐다고 알려졌다.
9일 북한군 10여명이 비무장지대(DMZ)에서 작업 중 MDL을 단순 침범했다가 우리 군의 경고방송 및 경고사격에 북상한 것도 해당 공사 작업과 연관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
군 당국은 이 구조물이 단순 방호·경계 시설물인지 휴전선 248㎞를 동서로 잇는 거대한 장벽인지 주시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해 연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남북관계를 '적대적, 교전 중인 두 국가'로 규정한 이후 경의선·동해선 육로 도로, 화살머리고지 전술도로에 지뢰를 매설했다. 금강산으로 이어지는 동해선 철도 북측 구간 선로도 철거하는 동향도 파악됐다.
이를 두고 남북 간 물리적 연결고리를 단절하는 작업을 해온 북한이 이번엔 냉전 시기 '베를린 장벽'을 연상시키는 긴 장벽을 휴전선을 따라 쌓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합동참모본부(합참)는 "우리 군은 북한군의 활동을 면밀하게 추적·감시하고 있으며,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유엔사와 긴밀히 공조하고 있다"며 "북한군 활동에 대해서는 추가분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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