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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여름철 농업 재해 최소화한다…선제대응·신속복구

놀아조 작성
작성일 2024.06.1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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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장관, 유관기관 합동 호우·태풍 대비 점검

수리시설, 원예·축산, 산사태 취약지역 등 확인 완료

재해대책상황실 운영 및 피해발생시 신속복구 계획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4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여름철 재해 대비 관계기관 추진상황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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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정부가 여름철 재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분야별 취약시설과 지역을 대상으로 선제적인 대비와 피해 발생시 신속한 복구지원에 총력전을 펼친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4일 농업재해대책 상황실에서 유관기관,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호우·태풍 등 여름철 재해 대비 추진상황을 점검하며 여름철 재해 피해 최소화 방안을 논의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여름철도 대기 불안정으로 집중호우 발생 가능성이 높고 태풍이 한반도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정부는 본격적인 장마 전까지 선제적인 대비 태세를 갖춘다는 구상이다.

농식품부는 여름철 재해에 대비해 수리시설, 원예, 축산, 방역, 산사태 예방 등 분야별 취약시설 및 지역을 대상으로 사전점검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수리 시설의 경우 노후 저수지 등 520여개소, 전체 배수장 1만4000여개소, 상습침수 지역 배수로 4100㎞의 시설상태 및 비상 체계 점검을 완료했고 원예 부문은 최근 3년간 피해가 발생한 과수원 및 시설하우스 약 7만6000여개소의 지주 시설결박, 방풍시설 및 배수로 정비 상태 등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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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노후 축사 및 최근 피해가 발생한 축산시설 등 1만6000여개소의 축대 보수, 장비 결박 여부, 주변 배수로 정비 상태 등을 점검했고 산사태 취약지역 2만9000여개소와 산지태양광 취약 시설 약 1만5000여개소의 사방시설물, 침식여부, 배수상태, 주민대피로 등 비상체계에 대한 사전 점검도 완료했다.

농식품부는 여름철 농업재해대책 상황실을 중심으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지자체, 농진청, 산림청, 농협 등 재난대응 기관과 공조체계를 유지하면서 24시간 재해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평시엔 상황실을 통해 기상·예방요령 전파, 피해상황 관리·보고, 상황회의 등을 추진하고 피해가 발생했을 시 관계부처·유관기관과 협조해 응급복구 및 피해복구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피해 농가엔 재해복구비 및 보험금 신속 지급키로 했다.

송 장관은 "예방이 최선의 대책인 만큼 유관기관, 지방자치단체간 긴밀히 협력해 여름철 농업 피해 예방을 철저히 해달라"며 "피해 발생 시 신속한 복구와 피해 농가에 대한 재해복구비 및 보험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