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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업계, 올해도 ESG채권 발행 러쉬…상반기에만 1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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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3900억 발행…현대카드 3500억
"다소 낮은 금리 강점, 발행 증가 지속될 것"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카드사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활발하게 ESG채권을 발행하고 있다. 여신전문금융채(여전채) 대비 자금 조달 측면에서 유리한 것이 주요 배경이다. 올해 상반기에만 1조원 넘게 발행됐다.
14일 한국거래소 ESG포털에 따르면 올해 카드사들은 1조600억원 규모의 ESG채권을 발행했다. 사회적채권이 5600억원, 녹색채권이 5000억원 각각 발행됐다.
카드사들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ESG채권을 발행하고 있다. 지난해 카드사들의 ESG채권 발행 규모는 2조3200억원에 달한다.
카드사들이 ESG채권을 발행하는 배경은 자금 조달 측면에서 용이하기 때문이다. ESG채권은 발행시 동일한 조건의 일반 채권보다 제공 금리가 낮게 형성된다. 여기에 발행 과정에서 수수료 면제와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카드사는 수신 기능이 없어 카드론과 같은 현금서비스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여전채에서 조달한다. 이에 ESG 채권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금리가 다소 낮은 것은 큰 장점"이라며 "비용적 부담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한 ESG채권 발행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기업이미지 제고에 공헌한다는 점도 발행 규모 확대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ESG채권은 사용 목적이 제한돼 있다. 카드사들은 사회적채권을 통해 중소 카드 가맹점에 대한 금융 지원에 활용하고 있고, 녹색채권은 친환경 차량 할부금융 제공에 활용하고 있다.
카드사 가운데 가장 적극적으로 ESG채권을 발행하고 있는 곳은 우리카드다. 우리카드의 올해 ESG채권 발행규모는 3900억원이다. 지난 2021년 5300억원을 발행을 시작으로 2022년에 7300억원을 발행했다. 지난해 발행규모는 무려 1조1700억원에 달한다.
올해 두 번째로 ESG채권을 많이 발행한 곳은 현대카드다. 현대카드는 지난 3월22일 3500억원 규모의 녹색채권을 발행했다. 이는 지난해 발행한 ESG채권 2500억원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어 하나카드가 올해 1700억원의 사회적 채권을 발행해 세 번째로 규모가 높았고, 지난달 삼성카드도 1500억원 규모의 녹색채권을 발행했다.
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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