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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라파서 폭발로 이스라엘군 8명 사망…IDF "조사 진행 중"(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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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병용 장갑차 타고 이동하던 중 폭발로 사망
"매설 폭탄 등 여러 가능성 열어두고 조사 진행"
[서울=뉴시스] 15일(현지시각) 가자 지구에서 작전 중 사망한 이스라엘군 전투 공병부대 601대대 소속 부중대장 와셈 마흐무드(23) 대위 (사진 출처: 이스라엘군) 2024.06.1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가자 지구 최남단 라파에서 작전 중이던 이스라엘 군인 8명이 폭발로 사망했다고 15일(현지시각) 타임오브이스라엘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베이트 잔 출신의 전투 공병부대 601대대 소속 부중대장 와셈 마흐무드(23) 대위를 비롯한 8명의 병사가 이번 작전 중 숨졌다.
나머지 사망자 7명의 유가족도 이 사실을 통보받았고, 이들의 이름은 15일 공개될 예정이다.
이스라엘군(IDF) 초기 조사 결과 이들은 라파 북서쪽 텔 술탄에서 밤샘 작전 후 전투공병용 장갑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폭발로 사망했다.
사건 당시 총성은 없었으며 장갑차는 정지 상태가 아니었다고 IDF는 설명했다.
IDF는 도로에 사전에 매설된 폭탄이 폭발한 건지 아니면 하마스가 폭발물로 공격했는지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하마스 군사 조직인 알카삼 여단은 "라파 서쪽에 있는 텔 술탄에서 적 차량을 겨냥한 매복 공격을 수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이번 비극적인 사건에 대해 국방부와 이스라엘군의 전문가 팀이 결론에 도달할 때까지 사건의 세부 사항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자지구=신화/뉴시스] 가자 지구 최남단 라파에서 작전 중이던 이스라엘 군인 8명이 폭발로 사망했다고 15일(현지시각) 타임오브이스라엘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 남부, 가자지구 국경 부근에 주둔한 이스라엘군. 2024.06.16.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X에 "힘든 토요일"이라며 "우리의 최고 아들 중 8명이 라파에서 사망했다. 이들은 그 위험성을 알면서도 하마스를 파괴하고 인질 석방이라는 임무를 완성하기 위해 용감하게 가자에 진입했다"고 전했다.
이번 전사자 수는 지난해 10월7일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발발한 이후 단일 상황으로는 두 번째로 많다.
앞서 지난 1월 가자지구 중부 분리 장벽에서 600m 가량 떨어진 키수핌에서 하마스의 유탄 공격으로 건물이 붕괴하면서 이스라엘군 병사 21명이 사망했다.
이스라엘군 누적 사망자 수는 307명으로 300명 선을 넘어섰다.
가자 지구 보건부는 전쟁 발발 이후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으로 가자 지구에서 3만 7296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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