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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18일부터 글로벌 전략회의 돌입…한종희·전영현 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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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X 부문, 지역별 목표달성 전략 논의
DS, 전영현 취임 후 첫 전략회의 주목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3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에서 미국 출장을 마친 후 귀국하고 있다. 2024.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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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삼성전자가 오는 18일부터 사업부별로 주요 경영진 및 해외 법인장 등이 참석하는 '글로벌 전략회의'에 돌입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18~20일 3일간 수원사업장 등에서 글로벌 전략회의를 가진다. 가전 및 모바일 사업 등을 담당하는 DX 부문 이번 회의에는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한다.
모바일경험(MX) 사업부는 첫째 날인 18일, 생활가전(DA) 및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는 19일, 전사는 20일 회의를 진행한다. 이들 사업부는 영업·마케팅·기업간거래(B2B)·온라인 등 각 담당 사업별 중점 추진 전략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또 지역별 목표 달성 전략 및 현안에 토의한다.
이와 함께 디자인 혁신, 빅테이터 활용 확대 전략을 비롯해 삼성전자가 최근 힘을 쏟고 있는 '고객중심 멀티 디바이스 경험(CX·MDE)'의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수원 사업장의 CX·MDE 센터를 최초로 공개해 삼성 기기들의 AI 기능 연구 현황을 선보였다.
DX의 경우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다음달 프랑스 파리에서 여는 갤럭시 언팩을 비롯해 첫 스마트 반지인 갤럭시 링 등에 대한 논의가 오고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은 오는 25일 화성 사업장에서 12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하는 글로벌 판매전략회의를 연다.
DS 부문은 상반기 성과를 평가하고 하반기 목표에 대해 논의한다. 또 고객 대응 강화 방안과 사업부 간 협력, 시너지 강화 및 미래준비 등을 위한 전략을 짠다.
특히 DS 부문은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부가 제품의 판매 비중을 늘리기 위한 방안을 집중 논의할 전망이다. 최근 해당 분야에서 SK하이닉스 등 경쟁업체에 밀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만큼 이를 타개할 묘수가 나올 지 주목된다.
DX·DS 부문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2주간 미국 출장 성과를 기반으로 각 사업부문이 처한 위기 상황을 극복할 해법을 중점 논의한다.
이 회장은 이번 회의에 직접 참석하진 않고 추후 보고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종희 DX부문장 부회장과 전영현 DS부문장 부회장이 각각 회의를 주재한다. 특히 전 부회장이 DS 부문장을 맡은 뒤 처음 열리는 회의인 만큼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이 회장은 2주간 미국에서 메타, 아마존, 퀄컴 등 IT∙AI∙반도체 분야의 주요 빅테크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잇따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그는 "미국 출장 일정을 마치며 "삼성의 강점을 살려 삼성답게 미래를 개척하자"고 말했다. 지난 13일 귀국길 김포공항에서는 취재진과 만나 "열심히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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