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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가자 남부서 매일 11시간 군사활동 중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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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오전 8시부터 7시까지 가자 남부 일부 지역서 군사활동 중단

극우파 국가안보장관 반발…"결정한 사람 악마이자 멍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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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지구에서 하마스 제거 작전을 펼쳐 온 이스라엘군(IDF)이 16일부터 일부 구역에서 매일 11시간씩 군사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사진=IDF X 계정 캡처) 2024.06.1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가자 지구에서 하마스 제거 작전을 펼쳐 온 이스라엘군 당국이 16일부터 남부 지역 일부 구역에서 매일 낮 시간대 군사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방위군(IDF)은 이날 소셜미디어 X(구 트위터)를 통해 "추후 공지가 있기 전까지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전략적으로 군사활동을 중단할 것"이라며 "인도주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IDF가 군사활동 중단 지역으로 꼽은 곳은 남쪽 카렘 샬롬에서 나머지 가자 남부 일부 지역으로 이어지는 구간이다. IDF는 "유엔 및 국제기구와의 논의 끝에 가자 원조 반입량을 늘리려는 것"이라고 했다.


IDF는 "이번 조치는 전쟁 시작 이후 IDF 등이 수행한 인도주의 원조 노력을 증진하는 것"이라며 "현장에서 인도주의적 지원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은 지난달 말 조 바이든 대통령이 발표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신규 휴전안 합의 타결에 주력 중이다. 그러나 하마스가 수정안을 제시하며 협상은 교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으로 현재 휴전안은 첫 단계에 6주간 전투를 중단하고, 이 기간 2단계 사항인 영구적 적대 행위 종식을 위한 협상을 하도록 했다. 그러나 하마스는 사전에 영구 휴전을 보장하라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발표가 나온 이후 이스라엘 정계에서는 극우파를 중심으로 반발 목소리도 나온다. 이스라엘 극우는 가자 지구에서 전투 지속 및 대하마스 강경 행보를 요구해 왔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계 극우 인사인 이타마르 벤 그비르 국가안보장관은 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인도주의 이행을 목적으로 '전략적 휴전'을 결정한 사람은 악마이자 멍청이"라고 비난했다.


벤 그비르 장관은 현재 "우리의 많은 군인들이 전장에서 쓰러져가고 있다"라며 이런 결정을 내린 이는 직을 유지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아울러 "이런 움직임은 내각에 상정되지 않았고, 내각의 결정과는 배치된다"라고 했다.


그는 "이제는 우리리에게 더 많은 죽음을 가져다주고 우리를 무너뜨리는 망상적이고 정신 나간 접근법에서 벗어나야 할 때"라고 했다. TOI는 벤 그비르 장관이 가자 지구로의 모든 인도주의 원조 물품 반입에 반대한다고 전했다.



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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