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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최고지도자, 재소자 2654명 사면 ·감형.. 외국인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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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메네이, 이슬람 명절과 시아파 축일 앞두고 선처 허용
외국인 30명, 보안범 53명 포함…사형수 29명 무기형으로
[테헤란=AP/뉴시스] 이란 최고지도자실이 제공한 사진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3일(현지시각) 테헤란에서 열린 국가 주요 관리들과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하메네이는 헌법에 규정된 권한에 따라서 무슬림 최대의 축일들을 앞두고 교도소 재소자들 2654명에게 사면, 또는 감형을 허락했다. 2024.06. 17.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이란의 최고 지도자 알리 하메네이가 전국의 2654명의 재소자들을 사면하거나 감형하는 등 선처를 해주는 데 동의했다고 이란 관영 IRNA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가운데에는 30명의 외국 국적자들과 53명의 국가보안사범도 포함되어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는 전 세계 무슬림들의 최대 명절인 이드 알-아드하와 시아파 무슬림의 중요한 명절인 이드 알-가디르를 앞두고 이를 축하하기 위해 선처를 결정했다고 이란 법무부의 사데크 라히미 법무차관이 이 날 발표했다.
이란 사법부의 수장인 골람호세인 모흐제니-에제이장관은 이번에 선처 대상으로 선정된 재소자들의 명단을 확정한 뒤에 이미 지도자에게 제출했다고 라히미 차관은 밝혔다.
사면과 감형 대상 재소자들이 재판을 받은 곳들은 이란 이슬람혁명재판소들과 이란군사 재판기구, 국립형사처벌기구 (SDPO)이다.
이번 대상자들 가운데 29명은 애초에 사형선고를 받았다가 이번에 감형되어 무기형이 된 사람들이라고 라히미차관은 설명했다.
이란 최고지도자는 헌법 110조에 규정한 권한에 의해서 정기적으로 명절이나 특별한 시기에 죄수들을 사면할 권리를 가지고 있다.
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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