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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을 넣어보세요…서울시자원봉사센터 '이웃 자판기'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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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넣자마자 나오는 답변에 시민 호응
[서울=뉴시스]이웃 자판기에 참여한 시민이 고민지를 넣고 있다. 2024.06.14.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이웃 소통을 주제로 한 '이웃 자판기'를 운영했다고 17일 밝혔다.
센터는 이웃 간 소통 부재를 해결하기 위해 '2024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 현장에서 이웃에게 하고 싶은 말이나 고민을 적어 자판기에 넣으면 답변이 나오는 이웃 자판기 V팝업을 운영했다.
'V(volunteer) 팝업'이란 축제 현장 등 시민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 자원봉사에 관한 관심을 유도하고 봉사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시민 참여 공간이다.
지난달 19일과 지난 2일, 9일 총 3회에 걸쳐 운영된 이웃 자판기에는 총 1757명이 참여하여 이웃 관계에 관심을 드러냈다.
이웃 자판기는 가족 이웃, 친구 이웃, 동료 이웃, 동네 이웃을 대상으로 하고 싶은 말이나 고민을 적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공동 주택에 거주하며 발생하는 층간 소음, 실내 흡연, 반려동물 문제 등 불편함을 적은 고민 글과 더불어 소통하고 싶은 마음을 적은 글이 주를 이뤘다. "우리 아이들 때문에 소란스러운데도 이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친근한 이웃으로 지내고 싶어요" 등 이웃의 배려에 고마움을 드러내는 글이 있었다.
마포구에서 동작구로 이사했다는 한 시민은 "오래 살던 곳에서 이사해 아직 모든 것이 낯설다"며 "새로운 곳에서 이웃과 인사하면서 지내고 싶다는 글을 적어 자판기에 넣었는데 아침 인사를 꼭 하라는 답변이 나와 신기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같은 이웃 간 소통에 대한 관심을 반영해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이웃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웃 프로젝트는 이웃과 함께하는 봉사활동으로 소통 부재를 해결하고 서로 배려하는 문화를 확산하는 사업이다.
센터는 3개 시범 자치구(노원구, 서초구, 양천구)를 중심으로 내년까지 시범 사업을 벌이고 이후 서울시 전 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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