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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연합, 소말리아주둔군 4000명 철수.."안보공백은 없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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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파견단 특별대표, 6월말까지 추가 철수 밝혀
2023년 안보리 결의에 따른 철군.. 대표, 조우하르 방문
[모가디슈=AP/뉴시스] 소말리아 군인들이 3월 15일알카에다와 연계된 무장단체 알샤바브가 전날 호텔을 공격해 최소 3명이 숨지고 27명이 부상한 뒤 수도 모가디슈 SYL 호텔 주변을 경계하고 있다. 아프리카 연합은 유엔결의에 따라 6월16일 소말리아 파견군 3차 철수를 발표했다. 2024.06.17.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아프리카 연합(AU)의 소말리아 파견 대표는 소말리아에서 AU 주둔군을 철수 시키더라도 "안보 공백"이 생기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고 1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모하메드 엘-아민 수에프 AU 소말리아특사는 이틀 동안 소말리아 반군 알샤바브와의 전투지역인 남부 조우하르 마을을 방문한 뒤 수도 모가디슈에서 발표한 성명에서 "소말리아 임시 파견군(ATMIS)이 6월말까지 추가로 4000명 철수할 예정이지만, 소말리아에는 안보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우리가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철군 계획은 소말리아 정부와 각 주 정부, 국제사회 동맹군들과 잘 조율해서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에프 특사는 소말리아를 방문한 뒤 브룬디군의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알샤바브 퇴치를 위한 노력에 찬사를 보내고, 앞으로도 소말리아 군, 지역 방위군과 함께 긴밀한 협조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알샤바브를 향한 비난의 말도 했다.
AU가 특사를 파견한 것은 소말리아 주둔 AU파견군이 철수한 이후에도 각 주의 지방 군대가 주민들의 복지와 군의 사기를 유지하면서 대 테러 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독려하기 위한 목적이다.
2023년 통과된 유엔안보리 결의안 2710에 따르면 ATMIS는 이번에 제 3차로 4000명의 파견군을 철수 시키고 이들 대신 소말리아 보안군을 투입하기로 되어 있다.
수에프 특사는 유엔과 ATMIS파견단이 내전 지대인 조우하르에서 소말리아의 평화를 위해 바친 열성과 희생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말리아가 최근 유엔 안보리 이사국이 된 것과 동아프리카커뮤니티(EAC)에 가입한 점, 무기거래 금지 해제 등이 모두 소말리아와 아프리카 전역에 긍정적인 신호라고 신뢰를 표시했다.
ATMIS는 2023년도 유엔 결의안에 따라서 그 동안 1차와 2차에 걸쳐서 5000명의 군대를 소말리아에서 철수시키고 17개의 군부대를 소말리아보안군에게 인계했다.
마리우스 은겐다방카 ATMIS 작전기획담당 부사령관은 AU파견군이 그 동안 소말리아 군대와 협력해서 히르샤벨 주를 테러 반군의 손에서 구해냈다고 말했다.
"우리가 여기에 온 것은 소말리아가 평화와 안정을 되찾는 것을 돕기 위해서다. 우리는 앞으로도 이 목표를 위해서 계속 노력할 것이다"라고 그는 말했다.
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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