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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28일 총선 앞두고 야당 후보 구타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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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국가 몽골에서 정치 폭력 드문 사례

“점차 쇠퇴하는 법치주의 경험” 비판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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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브스(몽골) =AP/뉴시스] 몽골 우브스 지방에서 목축 농민들이 가축에게 줄 건초를 준비하고 있다. 몽골은 올해 폭설과 가뭄이 겹치는 기후재난 '조드'로 가축이 폐사하는 등 목축업에 큰 타격을 입고 있다. 2024.06.17.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이번 달 28일 총선을 치르는 몽골에서 야당 후보가 15일 구타당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몽골에서 정치 폭력 사태가 발생하는 경우가 드물어 이례적인 일이라고 AP 통신은 16일 전했다.


몽골 경찰은 16일 피해자는 민주당(MP) 소속으로 몽골 중부 산섬 주지사라고 밝혔으나 신원은 밝히지 않았으나 현지 언론은 이 남성의 이름을 B 바얀문크(B Bayanmunkh)라고 보도했다.


민주당은 “민주주의의 별…다른 사람들의 손에 의해 목숨을 잃었다”며 애도를 표했다.


민주당은 여당인 몽골인민당((MPP)의 약어를 언급하며 “밤 10시경 B씨는 인민당 소속 의원 5명과 회의 도중 다른 사람들에 의해 살해되었다”고 성명에서 밝혔다.


AP 통신은 민주주의 국가 몽골에서 선거 운동 중 폭력은 드물며, 언론 등을 통해 활발한 논쟁 속에 다양한 형태의 정치적 스펙트럼이 나타나는 국가라고 소개했다.


그러나 비판론자들은 이 나라가 쇠퇴하는 법치주의를 경험하고 있으며 정부는 부패에 대한 기록을 통제하려고 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민주당은 성명에서 “이번 선거는 정부의 강력한 압력과 스파이 행위 등 가능한 모든 압력 속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프랑스 3배 면적의 국토에 인구는 350여만 명인 몽골의 의회 의석은 총 76석으로 집권 몽골인민당 62석, 민주당 11석 기타 3석이다.



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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